기사제목 〈초점〉포항테크노파크 설립 20년째 경영부실로 비실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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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초점〉포항테크노파크 설립 20년째 경영부실로 비실비실!

국비사업 경북TP의 7.1% 불과 고유목적사업 못하는 속빈강정
기사입력 2019.09.09 11:55    정승화 기자 @
포항티피1.jpg▲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모습
 
【KNC 뉴스】정승화 기자=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첨단산업 거점기능을 위해 설립된 포항테크노파크가 설립 20년이 되도록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부실경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2000년 2월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공대 등 지역 산학연관이 합심해 설립한 공익 재단법인으로 철강중심의 단일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다변화시키는 거점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포스코가 포항시 남구 지곡동 약 5만여평(당시 시가 2백억원)의 부지를 현물로 출연하고, 여기에 현금 2백억원 등 모두 4백억원과 지역기업 등 산학연관에서 약 50억원을 출연해 자산 약 450억원으로 출범시킨 포항시 공식 재단법인이다.
 
문제는 포항테크노파크의 경영상태와 역할론. 포항TP는 당시 전국에 광역도시 중심의 정부주도형 테크노파크 6개소가 있음에도 철강산업도시인 포항지역에 동해안지역의 거점기능을 수행할 테크노파크 역할론으로 소위 ‘지역주도형’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테크노파크 고유 목적사업인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업지원’‘장비지원’ ‘해외시장개척’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의 중심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설립 20년째인 현재까지 자립경영도 못하는 부실 테크노파크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14480_420347_1458.jpg▲ 포항테크노파크가 지난 6일 박명재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한 모습
 
실제로 포항테크노파크는 설립이후 현재까지 경상북도와 포항시로부터 매년 5~10억원 이상의 보조금과 약 40개 업체의 기업부설연구소 임대료 등으로 경영적자를 메우고 있으며, 당초 계획했던 정부 연구과제 유치 등 목적사업활성화를 통한 경영흑자는 아직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경북 경산에 소재한 경북테크노파크가 사실상 경북전역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포항테크노파크가 경쟁에서 뒤처지는데다 경영을 책임지는 원장자리에 비전문가인 퇴임 공무원출신들로 메워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당장 올해 정부예산확보에서도 포항테크노파크의 역량은 바닥을 드러냈다. 경북지역에 분배된 국비예산(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이 모두 30억8천2백여만원인데 이중 포항TP가 유치한 예산은 7.1%인 2억2천만원에 불과한 것.
 
포항테크노파크는 그러나 이같은 역량부족에 대해 정부가 광역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예산을 배정하기 때문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포항TP 경영진이 자신들의 무능을 정부정책과 경북TP의 잘못으로 돌리는 게 아니냐는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포항테크노파크가 어제오늘 설립된것도 아닌 설립 20년째임에도 아직까지 광역테크노파크 때문에 예산유치를 못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처음부터 기초지자체 중심형 TP로 출범한 만큼 지역주도형 정책개발과 전략으로 경북테크노파크와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이 지경에 왔겠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포항테크노파크는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지난 6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명재 국회의원을 초청, 경북에 2개의 TP가 존재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포항TP로 정부예산이 배분될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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