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영양군, 느리게 사는 삶 ‘슬로시티’ 재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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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양군, 느리게 사는 삶 ‘슬로시티’ 재인증

2017년 슬로시티 최초인증이후 8년만에 재인증 승인
기사입력 2025.04.18 13:58    김명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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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시와 달리 천혜의 자연과 맑은 공기, 인심좋은 고장으로 잘 알려진 영양군이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다.

 

슬로시티는 급속한 도시화와 획일화 속에서도 지역 고유의 자연, 문화 및 공동체를 지키며 조화롭고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는 도시를 말한다.

 

영양군은 지난 2017년 5월12일 처음으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후 올해 또다시 재인증을 받은 셈이다. 그만큼 영양군이 슬로시티에 맞는 생활환경이 구비됐다는 말이다.

 

해발 1200여m에 달하는 천혜의 명산 일월산과 수하계곡,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15년 국제밤하늘협회로부터 인증받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수비면 죽파리에 자리한 30ha 규모의 자작나무숲 등으로 어우러진 영양군민들의 삶은 그 자체가 ‘슬로시티’의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이 쓴 현존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이 탄생한 석보면 두들마을은 한국문학의 거두 소설가 이문열 작가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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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월면 주실마을은 청록파 시인이자 시 ‘승무’로 잘알려진 조지훈 시인의 생가가 자리한 곳이며, 영양군 초입의 감천마을에는 일제강점기시대 저항시인 오일도시인의 치열했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국 자치단체가운데 유일하게 ‘문향의 고장’을 영양군 대표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보급 역사와 인물을 보유한 영양군은 도시화 등의 세파에 밀려 인구수가 1만5천여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대부분 농업 등에 종사하고 있어 도시인들의 삶에 비해 그야말로 ‘느린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재인증은 영양다움을 지켜온 모든 분들의 발자취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영양만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삶의 방식을 지켜가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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