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피해와 관련 정부의 농업분야 복구비가 기존 기준보다 2배이상 확대됐다.
또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경우 종자와 묘목의 대파대(재식재를 위한 종자·묘목대 등 비용)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상향했으며 6대 품목(사과, 복숭아, 단감, 체리, 배, 마늘)은 지원 단가도 실거래가의 100% 수준으로 적용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같은 지원정책에 의하면 사과 1㏊ 피해 시 재식재를 위한 재난지원금이 기존 833만원에서 3천563만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난다.
도는 통상 지원 단가가 실거래가보다 낮은데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6대 품목은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 수준으로 하고 보조율도 100%로 높여 복구비가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기계 복구 보조율은 35%에서 50%로,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과 설비는 35%에서 45%로 높였다.
피해가 심한 농기계의 경우 지원 기종을 당초 11종에서 38종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농가당 농사에 대한 피해율이 50% 이상인 경우에 지급하는 생계비는 기존 1개월분보다 상향했다.
과수의 경우 3∼4년간 소득이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해 피해 면적별로 7∼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한다.
일반작물은 1∼2개월분, 채소 작물과 가축은 1∼5개월분을 지원한다.
또 2인 가구 기준 최대 1천446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