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송이피해농가들에게 정부가 2개월분의 생계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당장 송이피해로 생계가 막막한 피해농가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5개 시군의 산림·소득작물·시설 등 산림분야 피해액은 4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산림 분야 복구비는 총 8천658억원(국비 5천120억원·지방비 3천538억원)으로 최종 심의확정됐다.
이 가운데 공공시설 복구비는 위험목 제거 617억원, 복구 조림 6천711억원, 사방댐 등 산림시설 복구 953억원 등이다.
사유 시설 복구비로는 송이 피해 임가 생계비 24억원과 송이 대체 작물 조성비 116억원, 산림작물 대파대(재식재를 위한 종자·묘목대 등 비용) 및 농약대 352억원. 임업시설 1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980여 송이 임가에 대해서는 생계비(2인 기준 120만원)를 2개월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송이를 대체할 단기소득 임산물 재배를 희망하는 임가에 종자·종묘 구매, 관정·관수시설, 버섯재배사, 저장창고, 피해지 벌채, 임산물 기술 재배 교육 등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기인 6월 이전에 긴급조치가 필요한 132곳에는 이번 복구비와 별도로 재난관리기금 등 자체 예산 51억원을 투입해 마대 쌓기, 방수포 덮기 등 토사유출과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