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일단 올해 예타사업선정을 위한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일단 1차적인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영양군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영양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주관업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5월 정부에 신청한 영양군 예비타당성조사신청이 약 1개월이 지난 7월1일 선정돼,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겠지만 올해중으로 예타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영양군의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일단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있어 한걸음 진일보 했다고 보면 된다”며 “그러나 아직 예타통과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지금부터 한수원과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연내 통과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 ‘영양 양수발전소’는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영양군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위한 개군이래 최대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이다.
실제 사업규모가 원전 1개소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인 1GW로 만약 예타사업으로 선정되면 오는 2035년까지 약 2조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비용은 전액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부담하며 영양군은 대상지역인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발전소 부지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 발전소가 건립되면 영양군으로서는 획기적인 군정발전과 새로운 인구유입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건설공사가 개시되면 정규일자리만 150명 규모가 생겨나고, 지역발전 지원금 936억원을 군정세수로 활용할수 있다고 영양군은 보고 있다.
또 발전소 건설비로 1조8천억원 규모의 건설비가 투입돼 파생적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매년 발전소로부터 14억원의 세원을 확보할 수 있어 재정자립도가 10% 내외에 불과한 영양군으로서는 큰 수입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양수발전소 건립에 따른 다양한 관광시설개발과 기존 영양군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효과까지 덤으로 발생할수 있어 영양군으로서는 양수발전소 예타통과를 위해 필사적으로 전력투구하고 있다.
영양군 사회단체 관계자는 “소멸위기에 처한 영양군으로서는 더 이상 물러설곳이 없을만큼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반드시 실천돼야 한다”며 “정부가 반드시 예타사업에 영양군을 포함시켜 지방발전은 물론 국가의 새로운 동력창출로 연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