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매년 고수온으로 양식 어가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새로운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강도다리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 고수온 대체 어종인 말쥐치 양식을 고수온 대응 전략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강도다리 고수온 회피 시험양식은 포항 해역 내 수심 40∼50m 깊이에 해상가두리 방식으로 키워 고수온을 피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강도다리는 경북 해면 양식장의 80% 이상 차지하는 물고기다.
도는 고수온에 약한 강도다리를 대체할 물고기로 아열대성 어종인 말쥐치를 양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말쥐치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양식하는 어종이다.
도는 수산자원연구원이 생산한 말쥐치 치어 24만마리를 포항과 울진의 해상가두리와 둑 양식장에서 키우며 양식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
고수온에 따른 경북 지역 육상양식장 피해 규모는 2019년 1억3천500만원에서 지난해 31억4천100만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