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상반기 저출생 극복 사업으로 2600억여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으로 150대 과제의 평균 추진율은 54%로, 이는 1분기(34%) 대비 20% 향상됐으며 국‧도비 예산도 2576억(집행률 58%)을 집행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저출생 전주기 대응 6대 분야별 주요 사업의 성과도 현장에 속속 나타나고 있다.
‘만남 주선’ 분야에서는 올해 최초로 시행한 20대 신혼부부 100만 원 혼수 비용 지원이 138건 이뤄졌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예천·울릉 일원에서 열린 ‘2025년 1기 솔로 마을’의 남성 경쟁률은 19.3대 1, 여성은 5.1대 1을 기록해 청년들의 높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행복 출산’ 분야에서는 난임 시술비 5512명,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3806명, 생애 초기 건강관리 4979명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또 출산 축하 꾸러미 3781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4338명, 산모 건강 회복 미역 2864명, 임산부 콜택시(K-맘 택시) 2만826명등의 지원도 있었다.
‘완전 돌봄’ 분야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선도모델 시범 사업인 조부모 손자녀 돌봄 480명,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2820명, 아이돌봄 서비스 1만3271명, 119 아이 행복 돌봄 7518명,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348명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는 12곳에서 13곳, 24시 시간제 보육 시설은 28곳에서 30곳으로 늘었다.
경북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은 연말까지 12개 시군 77개 시설로 확대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1층에 들어서는 0세 특화반은 구미, 안동, 예천에서 각 1곳씩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안심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350가구,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8758명,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835가구,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지원 34가구, 마린보이 청년 어부 어촌 정착 패키지 지원 15명 등이 이뤄졌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일자리 편의점(구미, 예천, 포항) 3곳이 161명의 취업을 연계했고,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시간 급여 보전 66명, 초등 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58명 등의 지원이 추진됐다.
‘양성평등’ 분야는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2078가구,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6만154가구 지원이 진행됐고,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181건이 지정됐으며, 우리 동네 아빠 교실은 126회 운영됐고, 찾아가는 유아 숲 프로그램도 587회 지원이 이뤄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하반기에는 더욱 신속한 예산 집행과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책을 더 강력히 추진해 3분기까지 150대 과제의 추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