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국립생태원, 청송군에 멸종위기 2급 큰바늘꽃 200개체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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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생태원, 청송군에 멸종위기 2급 큰바늘꽃 200개체 이식

영남 지역 산불 피해지 복원 연구 일환, 야생 적응성 및 최적 생육환경 구명
기사입력 2025.08.27 19:02    이상형 기자 @

 

[꾸미기]사진 1. 한국가스공사와 함께하는 멸종위기II급 큰바늘꽃 이식.jpg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지난 26일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주방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큰바늘꽃 이식은 올해 초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 피해지 내 멸종위기종 복원 및 대체서식지 조성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지원을 통해 큰바늘꽃의 야생 적응성 및 최적 생육환경을 구명하고자 수행됐다.

 

큰바늘꽃(Epilobium hirsutum L.)은 바늘꽃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강원도, 경상북도, 울릉도 등지의 하천 및 계곡에 자생했으나, 하천 정비 및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소실로 많은 원자생지에서 개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이식 장소 또한 본래 큰바늘꽃이 자생했으나, 하천 개발이 진행되어 현재는 야생 개체군이 발견되지 않는 지역이다.

 

[꾸미기]사진 2. 멸종위기II급 큰바늘꽃 현존 자생지 전경(울릉도).jpg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멸종위기 식물을 이식한 후에 불법 훼손 방지를 위한 경고문 부착과 순찰·감시 및 생존율 점검 등의 사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큰바늘꽃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불법적으로 채취하거나 훼손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러한 복원 연구를 지속해 큰바늘꽃 이식 및 야생 적응 기술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복원 매뉴얼 개발을 통한 서식지 내외 보전 지원과 야생 개체군 건강성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큰바늘꽃 이식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중심“ 보전 전략을 수립해 야생 큰바늘꽃 개체군이 다시금 널리 번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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