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선시대 만들어진 ‘음식조리서’ 2권 유네스코 문화유산 국내후보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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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시대 만들어진 ‘음식조리서’ 2권 유네스코 문화유산 국내후보로 지정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
기사입력 2025.09.16 22:28    안성일기자 @

 

[꾸미기]수운잡방.jpg

(수운잡방)

 

 

조선중기 만들어진 음식조리법서인 ‘수운잡방’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장계향 선생의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국내 후보에 선정됐다. 

 

이에 경북도는 국가유산청,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등재소위원회 신청서 사전심사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조리서 모두 경북지역 문화유산으로 이미 경북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아태기록유산인 ‘한국의 편액’, ‘만인소’, ‘내방가사’에 이어 또한번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도전하게 되는 셈이다.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결정된다.

수운잡방(김유·1540년대, 김령·1610년대)은 안동 광산 김씨 문중에서 전해오는 조리서로, 김유와 그의 손자 김령이 저술했다.

조선 중기 양반 가문의 음식 조리법과 술 빚는 방법 등 122개 항목을 담고 있다.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꼽히며 2021년에는 조리서로는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됐다.

 

[꾸미기]음식디미방.jpg

(음식디미방)

 

음식디미방(장계향·1670년대)은 재령 이씨 석계 이시명의 부인인 장계향이 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순한글 조리서다.

146개 항목의 조리법을 담고 있으며 면병류, 어육류, 주국방문(주류), 식초 담그는 법 등 4개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두 고조리서는 조선 16~17세기 후반 경북 북부 지역의 식생활과 음식문화, 그리고 성리학적 지식과 다른 실용적 지식체계를 보여주는 기록유산이다.

증류주 1종, 발효주 5종, 음식 1종 등 두 조리서에만 나타나는 조리법은 지식이 특정 계보를 통해 전승됐음을 입증하는 단서다.

두 조리서 모두 남성과 여성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희귀한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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