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농어촌 진흥기금 지원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655억원으로 시군 사업 450억원, 도 자체 사업 130억원, 자연재해·가축 질병 등 긴급 현안 대응 75억원이다.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며 개인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연 1%로 융자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 농이거나 스마트팜 조성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상환 조건을 완화해 최대 20년까지 균분 상환이 가능하다.
다자녀 농어가는 이자를 감면해준다.
도내 농어가를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희망 농어가는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이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농어촌 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2천853억원 조성됐다.
지금까지 1만4천여명에게 7천835억원을 융자 지원해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농어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어촌 진흥기금은 도내 농어촌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자금 지원책"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어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