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1월 기준 경북도내에서 1년이상 상습적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는 모두 467명이며 체납액은 1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는 이들 고액상습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규 명단 공개자 체납 현황은 지방세 367명(146억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100명(52억원)이다. 체납액 금액별 분포는 3천만원 미만이 301명(645%)으로 가장 많고 3천만∼5천만원 미만 81명(17%), 5천만∼1억원 미만 54명(12%), 1억원 이상 31명(7%)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체납자 업종은 제조업이 58명(12%), 건설·건축업이 53명(11%)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체납 사유는 부도·폐업 189명, 납부 태만 151명, 담세력 부족 101명 등 순이다.
신규 공개 대상자 가운데 개인 307명의 나이별 분포는 20대 4명(1%), 30대 10명(3%), 40대 50명(16%), 50대 106명(35%), 60대 이상 137명(45%)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공개 대상자에게 명단공개 사전통지문을 보내 6개월 이상 해명할 기회를 준 결과 체납자 305명이 34억원을 자진해서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6년부터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체납자 총 3천348명(개인 2천379명, 법인 96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