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산림과수 호두 부문에서 2년 연속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서 예천군 손종수 씨(신령 품종)가 최우수상, 예천군 최운섭 씨가 우수상, 김천 강시지 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경북은 호두 부문 전등급을 또다시 독식하는 기록을 세웠다.
경북 호두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일교차 큰 내륙성 기후 ▲배수·통기성이 좋은 산림 토양 ▲임가 재배기술 축적 ▲경북도의 지속적 지원 등이 꼽힌다.
경북은 지난해 전국 호두 생산량의 39.6%(624t)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김천·예천은 전국 최고 품질 산지로 자리 잡았다. 호두 외에도 감·대추·송이·오미자·마 등 다수 품목에서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며 임산물 총생산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산림소득과 신설 이후 임산업 육성을 강화해왔으며, “경북 호두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