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와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항만 이용업체 34곳에 5억7천1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포항시는 29일 ‘2026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 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영일만항 물동량 처리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안을 확정했다.
지원 대상은 화주 29개사와 선사 2개사, 국제물류주선업자 3개사다. 화주 이용장려금으로 1억8천800만원, 선사 항로연장지원금 3억2천300만원, 국제물류주선업자 볼륨인센티브로 6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철강경기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영일만항 이용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단순한 인센티브 지원을 넘어 영일만항의 신규 항로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도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물동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항로 개설과 글로벌 선사 유치 등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포항의 기존 철강산업뿐 아니라 이차전지와 수소 등 신산업 물동량을 영일만항과 연계하고 향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항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이차전지·수소 등 포항의 신산업과 연계한 항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신규 항로 개설과 선사 유치를 통해 영일만항을 환동해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