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후보단일화’에서 ‘네거티브’로 화두가 전환된 경북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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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8 지방선거

‘후보단일화’에서 ‘네거티브’로 화두가 전환된 경북교육감 선거!

기사입력 2018.05.10 08:38    정명교 기자 @
꾸미기_경북교육감 후보들.jpg▲ 행사장에 참석한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들
 
포항/경북뉴스통신】정명교 기자=경북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경북교육감 선거가 정책이 실종된 채 네거티브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후 3개월 이상 최대 화두였던 후보단일화문제가 미완에 그치자 이제는 후보 간 네거티브가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보수후보들 간에 펼쳐지고 있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6.13 지방선거를 1개월여 앞둔 현재 극단으로 치달아 각 캠프마다 상대후보 흠집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본격 선거전이 개시되면 혼탁양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교육계는 물론 지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선거형태로 이어진다면 네거티브 선거운동에서 승리한 후보가 최종 경북교육감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후보들 간 자정노력과 함께 교육감 선거에 걸 맞는 교육정책 대결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경북교육감 선거전이 혼탁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최대 이유는 보수후보들 간의 지나친 경쟁이 그 첫 번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진보후보인 이찬교 후보에 맞서 보수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교원단체의 주도로 3개월째 보수후보 단일화의 유령에 끌려 다녔던 보수후보들이 끝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채 앙금이 짙어지면서 이제는 서로의 약점이나 흠집을 찾아내 폭로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지난 9일 언론은 물론 경북교육계와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안상섭 예비후보의 소위 아파트 투자 관련 사기사건은 진위여부를 떠나 후보들 간 팽팽한 세력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나와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급기야 안후보측이 포항시청 기자실 등을 찾아 눈물로 호소하며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에 대해 자신에 대한 형사사건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셀프수사를 촉구하는 지경에까지 이를 정도이다.
 
안후보측은 특히 교사 재직 때 시험지 유출로 해직 당했다는 허위사실로 곤혹을 치렀는데 또 이 같은 사건을 비화하여 진위여부를 가리지 않고 후보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보도한 일부 언론은 물론 상대 후보측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후보측의 강경대응과는 달리 상대후보 측에서는 선거운동원들에게 구전이나 SNS 등을 통해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안후보의 투자관련 사건을 확산시키고 있어 향후 이 문제가 경북교육감 선거의 향배를 가르는 결정적인 사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보수후보인 임종식 후보측은 최근 원숭이를 패러디한 풍자만화를 온라인상에 올린 것이 상대후보 측의 공격 소재로 이용돼 유권자를 원숭이로 본다는 비판을 받아 후보 측이 해명에 나서는 등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경북교육감 선거운동의 흐름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퇴직 교원 출신인 A씨는 그동안 선거전을 지켜보면 각 후보들이 경북교육정책이나 공약을 준비했나 싶을 만큼 정책선거는 보이지 않고 후보단일화니 각종 후보 비방전으로 도배하고 있는 것 같다깨끗해야 할 교육감 선거가 일반 지방선거보다 더 혼탁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수후보들의 이 같은 단일화를 둘러싼 이합집산과 편가르기, 상대후보 비방이 극도로 치달으면서 현재의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진다면 진보단일 후보인 이찬교 후보가 우위권을 달릴 것으로 교육계 안팎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보수후보인 안상섭, 임종식, 이경희 후보와 뒤늦게 선거전에 합류한 장규열 후보 등 4명 후보들의 지지표가 분산된다고 가정할 경우 선명한 진보성을 가진 이찬교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경북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금부터라도 마타도어식 네거티브 전략을 중단하고 경북교육의 비전과 정책대결로 국면을 전환해야 한다경북교육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네거티브 선거에서 이긴 후보가 교육감이 되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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