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자수첩〉늙고 외로운 경북, 특단의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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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늙고 외로운 경북, 특단의 대책마련 시급!

기사입력 2018.09.29 14:25    정명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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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북뉴스통신정명교기자=경북이 늙어가고 있다. 젊고 활기찬 경북이 아니라 늙고 병든 경북으로 축 쳐져가고 있다.
 
근대화의 중추역할을 했던 역동적인 경북은 옛말이다. 비단 경북뿐만 아니라 인구의 고령화는 범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381천명으로 외국인 포함 전체 인구(51635천명)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태어나지 않고 성인들은 늙어가는 저출산, 고령화의 엇박자 속에서 인구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북의 자연 인구감소는 지난해 기준 1.2명으로 인구유입 여력을 갖춘 일부 도심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인구감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구가 줄어드니 자연히 도심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혼자 사는 나이든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북의 고령화는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1, 2위를 다툴 정도로 심각하며, 여기에 독거노인비율도 경기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경북행복재단이 발표한 바 있다.
 
65세 이상 가구중 독거노인가구 비율이 지난 2010년 기준 41.2%로 전체 노인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가구가 혼자 사는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독거노인 문제는 이제 경북이 해결해야 할 최대의 현안과제가 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에도 여야 후보들이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저마다의 해법을 내놓았지만 과연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인지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의 경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과 출산장려 국민운동을 추진하고 원도심 공동화 현상은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해 해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경우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는 별 언급을 하지 않았고, 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해 주상복합 용도개발유도, 야간 특화된 관광상품개발, 지자체 별 전담기구 설치 등 나름 공약을 한바 있지만 근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어쨌든 선거도 끝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호가 새로 출범했다. 새로운 경북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정책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사람이 없는데 도대체 무엇을 한단 말인가.
 
어떻게 하면 경북으로 사람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또 혼자 사는 늙고 병든 독거노인가구들에 대해 어떤 복지와 의료대책을 내놓아야 할지, 아이를 낳지 않는 경북을 어떻게 하면 젊고 미래가 있는 희망경북으로 만들 수 있을지 머리를 싸매야 한다.
 
집권당이 된 더불어 민주당 지역 리더들도 이부분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 늙고 외로운 경북을 이대로 둘 것인지, 아니면 젊고 활기찬 경북으로 만들 것인지는 이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여야 지역 정치리더들의 몫이 됐다. 과연 경북은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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