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천억원대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포항시의회가 이같은 시의 예산안을 바탕으로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포항시의 예산안을 보면 2021년 본예산보다 984억 원(4.04%↑)이 증가한 총 2조 5342억 원 규모다.
이번 본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대비 590억 원(2.72%↑) 증가한 2조 2309억 원, 특별회계는 394억 원(14.93%↑) 증가한 3033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2021년 본예산의 지진피해구제지원금 국비 예산액 3000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3590억 원(19.2%) 가량 대폭 증가하며 역대 최대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 예산안 세입은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내국세 증가로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체세입인 지방소득세와 세외수입증가분을 최대한 반영해 편성했다.
포항시측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포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사업을 위한 투자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안의 주요 역점 시책별 편성 내역은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신산업 육성 분야 4040억 원 △생태도시환경과 도시인프라 조성 분야 5240억 원 △시민 안전과 행복증진 분야 9660억 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출된 2022년 당초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제289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