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포항시가 하반기 배정 물량 일부를 앞당겨 보조금을 지급한다.
포항시는 올해 하반기에 배정된 전기차 구매 보조금 79억4천800만 원 가운데 31억 원을 조기 집행해 다음 달부터 추가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지원 물량은 승용차 150대와 화물차 40대 등 총 190대 규모다. 보조금 신청은 5월 8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포항시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신청 마감까지 10일 이상 소요됐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2월 상반기 신청은 모두 접수 당일 마감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버스 2대를 포함해 승용차와 화물차 등 733대에 총 118억10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됐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친환경차 선호 확대와 함께 최근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시는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추가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3년 이상 보유한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최대 130만 원을 지원하며, 차상위 계층 이하와 청년 생애 최초 구매자에게는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정부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