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특단의 조치가 요구된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경 경북 경주시의 한 조산화아연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4명이 질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수조 내부 배관공사를 하던 중 질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날 오전 11시 20분께 의성군 봉양면의 한 섬유제조 업체에서는 컨베이어 벨트를 청소하던 20대 남성이 팔이 끼여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2시 44분께에는 포항시 기계면 남계리에서 물탱크를 청소하던 70대 남성이 양수기 매연을 흡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질식사고가 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4시 32께에는 포항시 청림동의 한 공장에서 스팀 작업을 하다 40대 남성이 화상(중상)을 입었다.
이에앞서 지난 22일 오전 9시35분께 청도군 금천면에서는 80대 남성이 감 수확 중 전동운반차에서 떨어져 나무에 끼여 사망했다.
또 이날 오전 9시38분께에는 칠곡군 왜관읍에서 60대 남성이 공장 내 천막 교체 작업 중 4m 높이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고 오전 10시2분께에는 구미시 산동읍의 한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60대 1명이 4m 높이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같은날 오후 1시47분께 포항시 대송면의 제강소에서 40대 남성이 후진하던 25t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