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으로 출마할것으로 알려진 박용선 경북도의원이 지역 최대현안인 철강관세협상을 촉구해 주목받고 있다.
박의원은 지난 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한·미 철강관세협상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박의원은 “지난 2018년이후 미국의 고율 철강 관세로 포항 제철소와 협력업체들이 수출길이 막히고 일자리가 줄어들며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포항은 물론 국가경제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특히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와 반도체는 의제가 되었지만, 대한민국 산업의 기둥인 철강은 협상 테이블에조차 오르지 못했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철강관세협상을 재개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의원은 정부를 향해 △한·미 철강관세 협상을 즉각 재개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외교 최우선 과제 격상 △산업외교 전담팀 구성 △산업용 전기요금 즉각 인하 등 4가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에 출마할것으로 알려진 예비후보인 박도의원이 지역최대이슈인 철강관세문제를 언급하면서 이 문제가 내년 포항시장선거의 최대화두가 될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