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AI 이미지)
경북 울진에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숨져 관계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25분께 울진읍 한 주택 인근 밭에서 A씨(83)가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체온이 38도에 이르는 A씨를 울진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의료진은 사망 원인을 열사병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울진 지역은 낮 최고기온 37.3도, 최고 체감온도 36.9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외상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울진군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낮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군은 열사병이 자연재해 상해 사망으로 인정될 경우 군민안전보험을 통해 최대 5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