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제조업과 농업은 물론 교통·재난 등 도민 생활 전반에 적용하는 ‘경북형 AI 대전환’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22일 생활·제조업·영상콘텐츠·농업·인재양성 등을 중심으로 한 AI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구미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106억원을 투입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 국가산단과 도심에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물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CCTV와 드론을 활용해 교통 흐름과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 분석한다. 향후 재난·화재·시설관리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구미·포항 국가산단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481억원을 투입해 ‘AX실증산단’을 구축한다. 구미는 반도체·전자산업, 포항은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AI를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양팔협동로봇 등 피지컬AI 기술을 생산·검사·물류 공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농업의 AI 전환도 속도를 낸다. 안동에서는 AI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사과 수분·전정·수확 등을 자동화하고, 김천에서는 호두·대추·밤의 수확과 운반을 담당하는 로봇기술을 개발한다. 안동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65억원 규모의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문경 공공 버추얼스튜디오를 활용한 AI 기반 영상콘텐츠 제작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금오공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등에서는 AI·로봇 분야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앞으로 5년간 3100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는 일부 전문가나 특정 산업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과 지역 산업을 변화시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경북형 AI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