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정 해수욕장 24곳이 올여름 운영을 마무리한 가운데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인명사고는 2년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경주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문을 연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4개 시·군의 해수욕장 24곳이 지난 23일 모두 폐장했다.
올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46만여 명으로 지난해 44만여 명보다 3.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2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주와 영덕이 각각 9만5천여 명, 울진이 6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피서객 증가와 함께 안전관리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수욕장 내 인명사고 ‘0건’을 기록했다.
올해 피서객 증가에는 각 지역에서 열린 여름철 축제와 체험형 프로그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2026 SUMMER 워터퐝 페스티벌’과 포항벤토나이트축제 등이 열렸으며, 대형 모래조각을 선보인 영일대 샌드페스티벌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송도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열렸고, 경주에서도 석빙고를 활용한 축제 등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공식적인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늦더위를 피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인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위험구역 순찰과 안전 안내 등을 지속해 늦여름 해변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