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조건만남 성매매를 거부한 여중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과 관련, 성매매를 지시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포항북부경찰서는 26일 지난달 28일 여중생 3명에게 조건만남을 할 사람을 데려오라고 한 혐의로 A(20)씨를 구속 수사하면서 A씨가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주선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의 휴대전화를 경북지방경찰청에 포렌식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6월 중순께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범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휴대폰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련자 모두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된 A씨 등 7명은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1명은 가정법원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