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유지 매각대금 20억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된 포항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해 검찰이 25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일단 1차적으로 우선 확인된 횡령액 2억6천만원을 근거로 A씨를 구속기소한뒤 향후 경찰수사결과에 따라 추가기소키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A씨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것인지, 포항시청내에 공모자가 있는지는 수사중에 있다.

경찰은 A씨가 전체 횡령금액 확인과 사용처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포항시 한 관계자는 “A씨는 포항 연일읍 출신으로 집안도 넉넉한 편이여서 엄청난 금액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며 “횡령액수가 워낙커서 향후 재판결과 중형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항시도 최근 이 시건과 관련 실무책임자 등 과장과 국장급 3명을 대기발령조치 하는 등 대응조치에 나섰으나 초유의 사건발생으로 아직까지 시청내부는 뒤숭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