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52분께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