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0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한 가운데 농번기 영농활동을 마친 근로자 1,079명이 이달 중 순차적으로 귀국한다.
영양군은 올해 지역 농가에서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79명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베트남·라오스·필리핀 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1,203명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1,007명보다 196명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중도 출국한 근로자 등을 제외한 1,079명이 이번 귀국 대상이다. 올해 입국한 근로자들은 해외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선발되거나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지역 농가와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8개월 동안 고추·배추·수박·사과 등 주요 농작물의 재배와 수확 작업에 참여하며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시범 운영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올해 확대하면서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인력 수급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활용해 지난 6월 10일 입국한 라오스 근로자 20명과 8월 7일 입국한 필리핀 근로자 20명 등 총 40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연인원 3,200명의 농작업 인력을 지원했다. 공공형 근로자 가운데 라오스 근로자는 오는 10일, 필리핀 근로자는 19일 각각 출국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출국 절차와 공항 이동을 지원하고, 농가와 근로자 간 고용관계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낯선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농작업에 임해준 근로자들 덕분에 농가들이 바쁜 농번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협력 지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베트남의 다른 지자체와 타 국가로 업무협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내년도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별 필요 인력을 파악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보완해 농촌 인력 수급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