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화물연대파업철회가 결정되면서 그동안 적체됐던 포항·광양지역 철강물량이 15일 오후부터 정상출하되고 있다
포항과 광양지역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의 경우 15일 오후1시부터 본격적인 육상 출하가 개시됐다. 그동안 포항제철소는 선재와 냉연제품 등 17 만t이 출하되지 못해 도로 등에 쌓여왔다. 이날부터 본격 출하되면 정상 출하까지는 10 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생산이 중단됐던 선재공장 4곳과 냉연공장 1곳은 16 일 오전 7시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파업으로 선재 2만 3000t , 냉연 1만 3000t 등 3만 6000t 이 생산되지 못했다"며 "수리 일정 조정과 증산 등으로 계획된 물량을 생산해 고객사의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화물차가 속속 배차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정상 출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