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26일부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첫 지급에 나선다. 전체 인구의 약 85%에 해당하는 1만3천여 명이 1인당 월 20만 원을 받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2월 26일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신청을 접수한 결과, 1월 말 기준 인구 1만5,997명 가운데 1만4,512명이 신청했다. 이후 자격 요건 확인과 실거주 현장 조사, 군 및 읍·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만3,665명이 1차 지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확정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20만 원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신청률은 전체 인구 대비 92%에 달해 제도에 대한 군민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직전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주 3일 이상 실거주한 군민이다. 신규 전입자의 경우 3개월간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소급 지급된다. 지급은 매월 말 정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원금은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이를 통해 자금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지역 내 소비·생산·재투자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첫 지급은 농어촌기본소득이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지급 이후 소비 흐름과 경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향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사용처 확대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