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요 기사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백희욱) 1층 전시실에서 오는 14일까지 신동옥작가의 ‘민화가 주는 아름다운 삶’을 개최한다. (사)한국민화진흥협회 경북지부장이며 민화마실대표인 신동옥 작가는 개인전 및 한국민화진흥협회 프랑스특별전, 한·중국제 초청교류전 등 국, 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민화가 주는 아름다운 삶’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가족의 행복과 건강, 사랑, 화합 등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민화는 단순히 보여지는 사물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것이 아니고 그 속에 다양한 상징성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보다는 가정의 행복, 건강, 사랑, 화합 등을 염원하며 다산과 출세, 부귀영화, 다복, 무병장수 등 사람들이 소원하는 것들과 오래전 우리 조상들의 현명하고 슬기로운 생각들을 그림 속에 담고 있다. 신동옥 작가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담고 있는 작품을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란도, 화조도, 호랑이 가족 등 30여 점의 민화 작품을 볼 수 있다. 백희욱 원장은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담은 민화를 통해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 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올해 첫 초청전시 열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올해 첫 초청전시 열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백희욱)이 올해 첫 초청전시로 임도경 개인전‘물이 놀다간 자리’를 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19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한다. 문화원은 지역의 전시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매년 각급 학교 및 기관 소속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문화예술단체나 개인 등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8팀이 선정되었으며 임도경 작가의 ‘물이 놀다간 자리’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첫 초청전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임도경 작가는 2015년 신라미술대전 입선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미술대전 특선, 한국수채화 공모대전 입선, 포항.posco 불빛 미술대전 특선 및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포항.posco 불빛 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 중이다. ‘물이 놀다간 자리’는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로 삶의 순환에서 남겨지는 흙의 의미를 투박함의 미학, 무기교의 미학, 자유로움의 미학으로 표현하고, 부드러운 물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거친 질감을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삶을 흙으로 귀결시키고자 했다고 문화원은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막사발, 빗살무늬 토기, 연화무늬 수막새 등 옛날 도자기를 소재로 한 천년의 숨결(Ⅰ), 고대의 빛(Ⅰ), 고대의 빛(Ⅲ) 등 수채화 작품 28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희욱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와 관련된 소재의 다양한 작품을 만남으로써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서로전’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서로전’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는 홍지연, 임영서,김정민 작가의‘서로전’이 19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서로전’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이 협력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제공하고 작업결과물로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홍지연 작가는 현대인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현대인을 의인화 한 꿈틀이를 통해 표현하였다. 지천명에 다시 시작한 작품활동에서 만난 꿈틀이를 통해 작가 또한 위로받고 스스로를 바라보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인고와 시련, 열망과 분출의 이미지였던 꿈틀이가 생명력, 꿈과 희망의 에너지로 행복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는 전시이다 임영서 작가는 프레임이라는 사각 틀 안에 잡힌 부정확한 이미지들을 조합해 사물을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분명하다고 느끼는 것들의 그 너머 또 다른 실체의 존재에 대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김정민 작가의 한국화는 가루로 된 안료에 아교(동물성 접착제)를 사용하여 만든 분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색의 무게감과 깊이를 드러낸 작품들로 동물과 식물의 색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동물과 식물을 넣은 작품에서는 색에 따른 소통을 야자수의 작품에선 뚜렷한 스케치 없이 반복적이고 즉흥적인 작업으로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내면의 숲을 탄생 시켰다. 임미화 원장은 “이번 전시는 개성이 뚜렷한 3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또 다른 시선’ 전 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또 다른 시선’ 전 개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 1층 전시실에서는 42명 작가들이 참여한‘또 다른 시선’전이 열리고 있다. 비손예술인협회의 ‘또 다른 시선’전은 다양한 장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내달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실에 존재하는 이상향의 세계를 눈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전국의 예술가들이 한 공간에 공존했을 때 어떤 문화예술로 전개되는지에 대한 예측할 수 없는 감정과 상황들을 상상하며 고정화된 전시의 틀을 파괴하여 전시 자체가 자유롭고 유연한 것이 특징이다. 100여점의 참여 작품 중에는 정영한의 ‘시대의 단상-Image of MYTH, 박종희의 ’이상한 나라의 메카닉‘, 송상헌의 ’ Integral_송도 다이빙대‘ 등 대표 참여작가의 작품과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신진작가인 이신희의 계란 형상을 조각하고 사진을 붙이는 조소 작업은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다 임미화 원장은 “유명 작가와 신진작가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 다양성과 창작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평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바늘과 실의 예술 ‘침선(針線) 경북 무형문화재 제52호 지정
바늘과 실의 예술 ‘침선(針線) 경북 무형문화재 제52호 지정
바늘과 실로 도포와 두루마기 등 경북동해안 지방의 전통복식 기술로 알려진 침선(針線)이 마침내 지난 14일 경북 무형문화제 52호로 지정됐다. 또 침선 복식기술을 전수받아 전통복식을 제작하고 있는 포항의 조정화씨가 침선장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보유자 조정화 씨는 포항 북구에서 출생해 친정어머니 이분연 여사로부터 전통 복식 기술을 전수받아 지금까지 궁중복식, 관복, 서민복, 일상복 등에 침선을 하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특히 조씨는 도포와 두루마기의 복식 구성을 활용한 중간 형태의 복식인 두루막도포 복식을 전수받아 제작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침선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루막도포는 포항, 경주, 영일 지방을 중심으로 경북의 동해안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복식으로 일반도포와 달리 뒤가 막혀 있는 형태로 알려져 있다. 무형문화재위원 현장조사에서도 조정화 보유자는 두루막도포의 제작과정을 시연했으며, 단과 시접에 바느질하지 않고 풀칠해 제작하는 방법으로 다른 지역과 차이점을 보였다고 도는 밝혔다. 한편 경북에는 고령 제와장, 경주 석장, 영덕 토염, 경주 숭덕전제례, 포항 침선장 등 현재 총 44개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지정돼 있다.
제13회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항시다문화축제’ 성황리에 개최
제13회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항시다문화축제’ 성황리에 개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제 13회 포항시다문화축제’가 지난 10일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포항시다문화협회(회장 박용곤) 주최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오후 개회식에는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을 비롯하여 김정재 포항북 국회의원, 김병욱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등 내빈과 가족 등 7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정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진행됐는데 먼저 식전행사로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노래와 댄스공연을 비롯하여 이주여성들의 댄스와 줌바댄스, 밸리댄스, 필리핀 전통무용, 용펑난타예술단 난타공연, 다소리세오녀합창단의 합창공연 등의 공연이 있었다. 이어 가족들이 참가한 오전 재미나는 체험행사에는 어린이 위주로 나도 한마디 엄마나라 말배우기, 나라별 전통놀이 체험, 요술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붓글씨 서예체험 및 가훈 써주기, 다문화 포토존 운영 등 어린이 위주의 각종 체험 행사가 열렸다. 본행사 이후에는 다문화가족 회원간 친목을 다지는 레크레이션과 명랑운동회, 행운권 추첨 경품행사 등이 열려 다문화 가족들에게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박용곤 포항시다문화협회장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다문화가족들이 모였지만 이제 모두가 포항시민으로 자리잡았다”며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족들이 빠른시간내에 정착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회활동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문인협회, 2023년도 ‘포항문학 통권 50권 특별호’발간
포항문인협회, 2023년도 ‘포항문학 통권 50권 특별호’발간
바다의 고장, 포항에서 문학의 서사를 이어가고 있는 포항문인협회가 ‘포항문학 통권 50호 특별호’를 발행했다. 먼저 ‘포항문학통권 50호 특별호’의 서막은 기획특집 ‘포항문학, 지역을 넘어’와 ‘표지로 보는 포항문학’이 열었다. 그 뒤를 한국 동화계의 거목 김일광 작가의 ‘포항문학의 뿌리’와 시인 하재영의 ‘시로 살펴보는 포항문학의 위상과 상상력’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 포항문학이 있기까지 기둥역할을 해온 포항 대표글쟁이들의 불꽃같은 삶의서사가 자구마다 알알이 맺혀있다. 여기에 임지훈 평론가의 포항문학에 대한 시선은 지역에서 서울로 포항문학의 면적을 넓혔다. 특집좌담인 ‘포항문학 그 진단과 전망’은 영원히 바다를 지켜온 파도의 부침처럼 포항문학의 질곡같은 궤적과 내일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표의 방향을 가늠케하고 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포항을 지키며, 늘 미지의 수평선을 향해 끊임없는 창작의 고뇌를 감내하고 있는 문협회원들의 시와 수필, 소설 등 80편의 작품들도 특별호를 두텁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항문학이 걸어온 창간호부터 49호까지 목차는 증거물처럼 부록으로 덧붙여 졌다. 서숙희 포항문인협회장은 “앞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밝힐 이슈들을 찾아 나갈 것이며, 우리 일상이 문학이고 지역 문학이 한국 문학의 바탕임을 일깨우기 위해 통권 50호를 맞은 포항문학은 앞으로 100호를 향해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학 통권 50호 특별호’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 및 총회도 새해첫달에 가질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를 겸한 총회는 편집주간인 시인 손창기 씨를 비롯한 편집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회원들이 작품 낭독을 하면서 ‘포항문학 통권 50호’ 발간을 자축한다고 협회는 밝혔다.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11일 포항에서 개막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11일 포항에서 개막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문 선수와 동호인, 학생 등 일반 국민의 참여도 가능하며,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요트, 카누, 핀수영,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4개 종목의 정식 경기와 바다 수영, 수상 오토바이 등 7개 종목의 번외경기에 3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펼친다. 관광객을 위한 '바다 사랑 오행시 짓기' 등 해양문화 경연, '바다 풍경 3컷 포토존','RC요트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영일대 누각 앞에서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열려 재미를 더한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가 송도에서 영일대 해상누각 앞 임시 하선장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경기 일정과 부대행사, 체험프로그램 등은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 경기와 번외경기를 통해 기량을 겨루는 체전이자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종합축제이다.
포항 시동인 ‘푸른시’ 제21호 발간
포항 시동인 ‘푸른시’ 제21호 발간
바다의 고장 포항에서 그들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푸른시인들의 모임인 시동인 ‘푸른시(회장 김우전)’가 또 하나의 알토란같은 동인지를 펴냈다. 스물한번째 그들의 입김이 서린 동인지 ‘푸른시 제21호’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이책의 권두시론에는 이종섶 시인의 ‘그늘의 미학’이 서막을 열었다. 이어 전국 각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학동인 『Volume』 시동인 12명의 초대시인들의 시가 눈꽃처럼 봉긋봉긋 달려 겨울서정을 장식하고 있다. 시동인 ‘푸른시’가 마련한 이번호 특집호 지면의 주인공은 고영민 시인이 자리를 잡았다. 그가 최근에 쏘아 올린 2편의 신작과 대표시 12편이 특집호를 장식했다. 동인 작품으로는 신작 시 69편과 송기한 평론가의 ‘존재의 일깨움, 성찰, 그리고 근원에 대한 탐색’이라는 제목의 동인 시 해설이 실려 독자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모든 ‘詩 세상’의 산파역을 해낸 ‘푸른시’ 동인은 이미 전국문단에 잘 알려진 동인이다. 포항문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젊은 시인들이 지역 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기위해 결성됐다. 현재 활동 회원은 손창기, 김말화, 김선옥, 김성찬, 김동헌, 조혜경, 김우전, 조현명, 이주형, 오호영 등 10명. 이들은 매월 1회 합평을 통해 창작욕을 다지고, 푸르른 시의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푸른시 김우전 회장은 “세상이 어수선해도 푸른시 21호는 나왔다. 외부 필진의 옥고 덕분에 더 충실해졌다. 시인도 독자도 모두 환호했으면 참,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4인4색전’초청전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4인4색전’초청전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2022년 마지막 초청전시인‘4인4색전’을 23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4인4색전’은 4명의 연우회 회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유화, 펜화, 불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김숙희의 작품‘내 안에는 너가’는 한복을 입은 우리 어머니들의 단아하고 편안한 색의 향연을 느낄 수 있으며 김찬선의 ‘산책’은 자연 친화적인 순수함이 그림에 녹아 있다. 특히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며 거침없는 터치가 작가만의 독특한 회화성을 보여준다. 김지숙의 작품‘그때 그 모습 그대로’는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독특한 감각으로 그려냈고 ‘꽃을 든 소녀’는 심플하면서 개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 이채영의 불화는 여러 겹의 색 입힘으로 색의 오묘함과 인간 성찰에 바탕을 둔 자기 수양적 작품이며 펜으로 완성된 ‘연꽃’은 끝없는 반복과 끈기로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연우회 4인의 작가는 경북미술대전, 포항불빛미술대전, 구미정수전, 경주신라미술, 대구공예대전등 여러 공모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다양한 전시와 미술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다. 임미화 원장은“코로나19의 여파와 태풍으로 인한 수해등의 상황속에서도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경북교육가족과 지역민들에게 문화향휴 기회를 제공한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초청전시가 작은 위로와 희망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2023년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관람 시간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문화 인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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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석곡 인문학축제 열어
포항, 석곡 인문학축제 열어
【KNC 뉴스】이영균 기자=포항의 미래를 열어갈 300여명의 열정적인 청소년들과 석곡의 애민정신이 만나 포항의 희망찬 미래의 토대를 마련했다. 포항이 낳은 인문학의 대가 석곡 이규준 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석곡 인문학 축제’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1천여명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근대 한의학과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기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포항시민들이 모르고 있는데 대해 이번 ‘석곡 인문학 축제’를 통해 석곡을 깊이있게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석곡 이규준(1855-1923)은 구한말 포항 동해면 임곡에서 출생하여 스스로 학문을 깨친 유학자이자 한의학자로 “황제소문대요”, “소문대요”, “의감중마” 등 한의학 분야와 “석곡산고”, “포상기문” 등 문학과 천문학 분야의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오늘날 한의학계에서는 석곡 이규준을 사상체질을 주창한 동무 이제마와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산맥으로 평가하고 있다. 첫날인 26일에는 지역향토사학자분들과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곡 이규준의 사상, 저술과 학문세계”라는 주제로 청룡회관에서 「석곡 재조명 학술포럼」이 열렸다. 포럼에 앞서 석곡선생의 문학적 감성이 배어있는 작품을 석곡을 공부하고 있는 박모니카 선생님의 은은한 목소리의 시낭송으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학술주제발표에서는 영산대학교 성호준 교수가 “석곡 이규준의 유학사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석곡 선생의 학문적 사상과 고찰을 이기론의 입장에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위덕대학교 신상구 교수가 ”석곡의 일상과 의식세계”를 주제로 석곡선생의 문학작품인 석곡산고에 실린 시문을 통해 석곡서당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모습, 자연을 보고 느낀 감흥, 생활의 문제 등 일상을 통해 시대를 아파하는 유학자의 모습을 인간적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세 번째 발표에 나선 대전대학교 오재근 교수는 “이규준의 잊힌 방제저작, 「의감중마」「국방류선」”라는 제목으로 석곡 선생의 한의학적 이론이 아닌 실제 환자치유를 위한 처방전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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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련리에서 5세기 제작추정, 신라금귀걸이 발견!
포항 대련리에서 5세기 제작추정, 신라금귀걸이 발견!
【KNC 뉴스】김명남 기자=포항에서 굵은 고리 아래에 동그란 구형(球形) 장식, 원뿔 장식을 매단 고구려 귀걸이와 유사한 금귀걸이가 발견됐다고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화랑문화재연구원(원장 오승연)이 18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유적 발굴조사에서 5세기 후반 고구려 귀걸이 제작 기법을 모방, 신라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금제굵은고리귀걸이 한 쌍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일명 '태환이식'(太環耳飾)이라고도 하는 굵은고리귀걸이는 돌방 길이가 5.3m, 너비가 1.8m인 횡혈식 석실묘(橫穴式石室墓·굴식돌방무덤)에서 나왔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화랑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횡혈식 석실묘 6기와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 1기를 조사한바, 무덤 대부분은 도굴됐으나 4호 횡혈식 석실묘는 무너진 뚜껑돌이 부장품을 덮고있어 도굴되지 않고 이번에 귀걸이 등이 발굴된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석곽묘는 시신을 두는 받침인 시상(屍床)이 상하 두 겹으로 겹쳐진 상태로 아래쪽 시상에서는 금제굵은고리귀걸이 1쌍, 금제가는고리귀걸이 1쌍, 은제 팔찌 1쌍이 출토됐으며, 위쪽 시상에서는 또 다른 금제가는고리귀걸이 1쌍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조헌철 화랑문화재연구원 조헌철 연구원은 "유물 제작 시기는 약 5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며 "주검받침이 두 번에 걸쳐 만들어졌고, 귀걸이가 여러 개인것으로 미루어 일정 차를 두고 주검 3구 이상을 매장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고리귀걸이는 길이가 5㎝, 무게는 18.5g로 통한 고리 아래에 원을 연결해 만든 듯한 구형 장식이 있는데, 고구려 귀걸이와 다르게 식 중간에 눈금을 새긴 굵은 선 형태의 각목대(刻目帶)가 있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귀걸이는 충북 청원 상봉리, 서울 능동, 강릉 병산동 유적에서 출토된 바 있다"며 "고구려 귀걸이에는 구형 장식과 원뿔형 장식 사이에 원반 장식이 있지만, 대련리 유적 귀걸이에는 없다"며 고 말했다. 또 "신라 유적인 황남대총 북분에서 고구려산 귀걸이가 나왔지만 대련리 출토유물은 전형적인 고구려 귀걸이와는 다소차이가 있어 고구려 제작 기법을 모방한 신라산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는 "횡혈식 석실묘는 고구려 영향으로 신라에 유입됐다고 본다"며 "그 시기를 수도인 경주는 6세기 전반, 지방은 5세기로 추측해 왔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신라 지역 5세기 횡혈식 석실묘는 지금까지 알려진 유적이 매우 드문데, 대련리에서는 6기나 나왔다"며 "일부 학자는 무덤 조성 시기를 5세기 초중반으로 올려 보기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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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진앙지 흥해에 온 가수목사 윤항기!
포항지진 진앙지 흥해에 온 가수목사 윤항기!
【KNC 뉴스】김명남 기자=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인 21일, 지진진앙지로 아직까지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포항 흥해읍을 찾은 이가 있다. 노래하는 가수목사 윤항기 목사가 그 주인공. 흥해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교회본당을 설립한 흥해교회(담임목사. 김영달)에 부활절 설교를 위해 윤목사가 찾은것. 2백여명의 흥해교회 교인들과 지역민들이 참석한 이날 부활절예배에서 윤항기 목사는 “흥해교회가 옛 성전의 터전위에 이렇게 아름다운 본당을 지은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이들이 다시 힘차게 일어나고 새롭게 행복의 성전으로 가꿀수 있게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목사는 어린시절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인 가수 윤복희 남매가 겪었던 고생담을 간증하고, 6.25 전쟁당시 천막교회 목사님의 도움으로 끼니를 잇고 찬송가를 부르며 마침내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로 사랑하라’란 주제로 설교를 시작한 윤목사는 “목회자가 되기전 가수로서 인기도 많고 돈도 많이 벌었지만 사랑을 받기만 해서인지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다”며“폐결핵으로 죽을고비를 넘긴 후 베푸는 인생, 사랑하는 삶을 걸으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수 있게 됐다”고 간증해 교인들로부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설교 중간에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는데 자신이 작사작곡하고 동생인 가수 윤복희가 불러 빅히트했던 ‘여러분’과 자신의 히트곡 ‘나는 행복합니다’를 잇따라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목사는 “흥해교회가 본당이 무너지는 지진피해를 겪었지만 이렇게 새로운 성전을 건립했듯이 지진피해를 입은 모든 포항시민들도 다시 재기할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사랑하고 믿음으로 헤쳐나가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흥해교회 권기원 장로는 “원로 가수이자 유명한 목회자이신 윤항기 목사가 부활절을 맞아 흥해교회를 찾은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유례없는 지진으로 아직까지 그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흥해를 비롯한 포항지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위해 어려운 걸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항기 목사는 흥해교회에 이어 이날 오후2시 한동대학교에서 개최되는 흥해지역 기독교연합회의 부활절 연합예비 및 축제에 참석해 복음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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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고향, 아이돌 걸그룹 은유리 마스크 2만장 기부해 미담!
울릉도 고향, 아이돌 걸그룹 은유리 마스크 2만장 기부해 미담!
지난 2017년 ‘블라블라’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 가수 멤버인 은유리씨가 자신의 고향인 울릉도 주민들의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예인들중에 보기 드물게 울릉도 섬 출신인 그의 선행으로 약8천여명인 울릉주민들에게 1인당 2장의 무상마스크가 배부되는 셈이여서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울릉군은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은유리씨가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울릉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후손인 것으로 알려져 그 선행이 부각되고 있는 점.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고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이 바로 은유리씨의 외조부로 알려졌다. 또 현재 울릉도에서 중견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일간신문 김두한 기자가 은유리씨의 부친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은유리씨의 가족들은 현재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다. 은유리씨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고향섬 울릉도처럼 고향 어르신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기부를 하게됐다”고 울릉군은 소감을 전했다. 그녀의 선행에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출신 연예인이 많은 마스크를 보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고향 울릉도를 널리 알리고 울릉군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은유리씨는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수업을 받으며 각종 연예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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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의 나이에 색연필 그림전시회 잔잔한 화제!
팔순의 나이에 색연필 그림전시회 잔잔한 화제!
“팔순이 넘도록 살아오면서 제가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리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신정자 할머니(80)가 색연필로 그린 그림 30점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사연은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치매예방에 좋다는 손녀의 권유에 따라 달력 뒷면이나 이면지를 통해 틈틈이 그렸던 것이 날이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것. 어린시절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신할머니의 그림 주제는 대부분 가족들의 모습이나 부처님의 전신상, 기도하는 모습 등 평생 그녀가 마음속에 간직해온 삶의 모습들을 투영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26일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소재한 캘티스커피숍에서 개최된 이날 전시회에는 신할머니의 마음이 담긴 ‘작은 그림전시회’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전시회를 관람한 시민들은 “그림 한점한점에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겨있어 보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며 “팔순의 할머니가 색연필로 그렸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신할머니의 장남 김응태씨(59)는 “팔순의 나이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어머니의 그림실력에 놀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할머니의 ‘작은 그림전시회’는 오는 2월 1일까지 포항시 북구 우현동 금호어울림아파트 맞은편 캘티스커피숍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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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고의 장인, 안동 김연호· 고령 문한조씨 선정!
경북 최고의 장인, 안동 김연호· 고령 문한조씨 선정!
‘안동포’ 제작자 김연호씨와 고령에서 ‘막사발’ 제작명인으로 알려진 문한조씨가 올해 경북지역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10일 도청강당에서 「2020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안동 ‘두연재’ 대표인 김연호 씨는 안동포 중 가장 거칠고 억센 무삼을 자기만의 천연염색 기법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대표는 천연염색기법과 관련 자신만의 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경력은 물론 무삼 직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기술전수에도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또 고령 ‘야천도예’ 대표인 문한조씨는 일명 ‘막사발’로 불리는 평범한 그릇을 만드는 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대표는 그릇도예와 관련, 다양한 디자인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일문화제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과 작품전시실운영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소통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스러운 경북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향후 5년동안 매월 30만원씩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작품전시회를 할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다양한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최고장인제도는 도민가운데 대만민국명장으로서의 기술력과 성장능력을 보유한 이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특허와 논문, 봉사활동 등 매우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했다고 경북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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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도서관, 시범 운영 들어가
연일도서관, 시범 운영 들어가
【KNC 뉴스】김명남 기자=지난해 7월 첫 삽을 뜬 연일도서관 14일부터 부분개관하여 시범 운영차 문을 연다 포항시에 따르면 연일도서관은 연면적 1,17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자료실을 비롯해 다양한 소규모 공간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유아·어린이자료실, 수유실, 유아용 화장실, 다목적실, 사무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 독서동아리실, UCC실, 북카페가 각각 마련되어 있다. 특히, 연일도서관은 청소년 특화도서관으로서 청소년 도서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창의력과 비대면 시대에 발맞추어 직접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UCC실이 구축되어 있다. 권장도서 목록을 들고 서가를 헤맬 필요 없이 청소년 서가에서 바로 권장도서와 필독서를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UCC실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과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들의 독서활동을 메이킹 활동과 접목하여 진행한다.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연일읍 지역에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도도 높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부분개관하여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자료 대출·반납, 회원가입, 상호대차 서비스만 이용이 가능하고, 열람좌석은 1m 간격을 유지하여 이용이 가능하고 도서관 출입을 위해 반드시 발열 확인과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용 서비스를 확대, 조정할 계획이다. 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단순히 독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읽고, 만들고, 공유’하는 독서문화 확대하고 청소년 특화 도서관답게 미래를 키우는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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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인 최귀희씨, 70 고희에 펴낸 ‘국화빵이 피는 계절’
포항시인 최귀희씨, 70 고희에 펴낸 ‘국화빵이 피는 계절’
가을이 익어 벌써 겨울문턱이다. 오는가 싶더니 시나브로 흘러가는 저 가을의 속절없음, 아쉬움속에서 떨어지는 낙엽위로 시간을 쌓는 즈음 모처럼 모든이들에게 마지막 잎새같은 서정하나. 생(生)의 가을과 겨울사이에 선 칠십 고희(古稀)의 나이에 한 생애에서 우러난 걸쭉한 인생의 시와 소녀의 감성이 찰랑한 동시집이 나왔다는 소식이 뒤를 돌아보게 한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터전을 닦고 사는 최귀희씨가 ‘국화빵이 피는 계절’을 펴냈다. 시집이기도 하고 동시집이기도 한 그녀의 칠십인생 첫작품. 모든이들이 겨울속으로 들어가는 그 나이에 그녀는 어쩌면 시작일수 있는 전문 문학인의 길로 들어섰을까. 아내의 삶, 어머니의 길을 걸어오며 문학에 대한 갈증을 이겨내지 못한 그녀가 마침내 문단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 2002년. 지역문인들의 해방구 포항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해전에는 월간문학에 동시도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고. 그때문이었을까. 모든이들이 오르던 삶의 등반길을 하산길로 돌릴즈음 그녀는 방향을 틀어 새로운 정상길로 노선을 틀었다. 본격 문학의 길이 그녀가 선택한 남은 인생 여정. 모두 71편의 시와 동시로 이뤄진 그녀의 처녀작이자 인생의 역작, ‘국화빵이 피는 계절’은 그렇게 탄생했다. ‘우리는 모두 계절의 국경을 넘어가는 쓸쓸한 시간여행자 출입증 같은 빵 하나씩 들고 사람들은 조금씩 겨울이 되어가는 걸까’(중략), 그녀의 시 ‘국화빵이 피는 계절’이 시구를 보면 삶의 관조가 켜켜이 쌓여있다. 그녀의 시집에 해설을 쓴 김만수 시인은 “삶의 진액이 묻어나는 시’로 그녀의 대표시를 평가했다. 칠십구력 인생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영혼의 울림, 가을과 겨울사이에 선 낭만계절의 시인만이 말할수 있는 자구가 그녀 책에는 그득하다. 김만수 시인은 해설에서 “최귀희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그녀는 타고난 시재(詩材)가 있는 천상 시인이라는 느낌”이라고 서평했다. 시편들은 참 단아하게 정제된 서정시라는 인상을 받았고, 평소에도 언어를 갈고 닦아 정신세계를 고양시키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는게 선배시인의 눈길이다. 보석같은 이 시집은 지역출판사 ‘도서출판 아르코’가 맡았다. 2021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출간했다고 김동헌 대표는 말했다. 한편 최귀희 시인의 시집을 찾는 이들은 도서출판 아르코로 연락하면 된다. 4×6판(무선제본) ㆍ127쪽 ㆍ가격 7,000원 ㆍ도서출판<아르코> 054-22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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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5선에 올라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한국관광공사 추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5선에 올라
【KNC 뉴스】최소희 기자=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3코스 백석탄길이 한국관광공사가 ‘한적한 계곡을 따라 유유자적(悠悠自適)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추천한 8월 걷기 좋은 여행길 5선에 선정됐다. 전체 길이 12km 신성계곡 녹색길은 세 가지 코스로 나뉘는데, 그 중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백석탄길은 3코스로 안덕면 지소리 반딧불농장에서 고와리 목은재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약 4.7km의 길이다. 인적이 드물고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히는 백석탄 계곡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길이다. 1급수 어종인 꺽지와 다슬기가 서식하는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청송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흰 빛으로 빛나는 백석탄을 만나 볼 수 있다. 안덕면 신성리에서 고와리까지 이어지는 신성계곡 녹색길은 백석탄 외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명소가 네 곳이 있을 정도로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질학적 가치를 간직한 곳이다. 계곡과 숲길로 조성된 보현요양원에서 헌실쉼터까지 이어지는 녹색길 1코스 방호정길에서는 방호정 감입곡류천, 한반도 지형, 공룡발자국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가꾼 코스모스, 백일홍 꽃밭과 함께 로봇 공룡이 설치된 공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신성리 공룡발자국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살아 숨 쉬는 지구 환경을 보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신성계곡 녹색길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지금,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비대면 관광지로 최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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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 작가, 제17회 포항시 장두건미술상 수상
심윤 작가, 제17회 포항시 장두건미술상 수상
포항시립미술관 장두건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21년 ‘제17회 장두건미술상’수상작가로 심윤 씨를 선정했다. 심작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회화로 표현하며 수집된 이미지를 대형 캔버스에 재현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색채가 배제된 무채색을 사용해 커다란 화면 속에 과장되고 역설된 장면들을 담아낸다. 하이퍼리얼리즘 스타일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투쟁적으로 그려낸 대형 인물 작업은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심작가는 영남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11여 회의 개인전과 33회 이상의 그룹전, 그리고 제22회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2007),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2017)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작가(2018), 시안미술관 레지던스(2019) 등 지역에서 꾸준하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심작가는 “지역 작가로서 활동하기에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았지만, 좀 더 좋은 작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분에 넘치는 영광스런 기회를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며, “초헌 장두건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예술혼을 본받아 내년에 있을 전시에 좋은 작업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두건미술상은 포항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초헌(草軒) 장두건 화백(1918-2015)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역미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매년 포항시립미술관은 수상작가를 선정하고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의 상패와 장두건미술상 운영위원회의 창작지원금 800만 원, 포항시립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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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올해의 책’을 추천해주세요!
포항시‘올해의 책’을 추천해주세요!
(포항시립도서관, 올해의 책 포스터) 포항시립도서관이 ‘2021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7개 시립도서관 원 북 추천코너(각 자료실)를 통해 후보도서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16회째 추진되고 있는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은 시민들의 추천으로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선정된 책을 통해 하나 되는 포항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이다. 시민추천으로 선정된 올해의 책을 바탕으로 1년여 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 원 북 추천 도서는 최근 2년 이내에 발간된 책으로 작가와의 만남, 토론회,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연극, 퍼포먼스, 낭송회, 시화전, 영화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에 적합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포항시립도서관 전경) 시민추천을 받아 선정된 올해의 책은 4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9월 독서의 달 행사인 독서문화대전으로 이어져 시민의 독서진흥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책을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책 읽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전망이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2021 원 북 원 포항을 통해 시민이 소통하고 화합하기를 바라며, 책과 관련된 축제를 통한 독서문화 활성화와 다채로운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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