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주요 기사

경북, 2만8천여명 13일 수능응시
경북, 2만8천여명 13일 수능응시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경북에서는 74개 시험장 825개 고사장에서 지난해보다 971명 증가한 2만857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수험생 가운데 재학생은 884명 증가한 1만6553명(79.5%), 졸업생은 17명 증가한 3603명(17.3%),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70명 증가한 669명(3.2%)이다. 지구별 응시 인원은 구미지구 5271명, 포항지구 5040명, 경산지구 2591명, 경주지구 2353명, 안동지구 1744명, 김천지구 1447명, 영주지구 1352명, 상주지구 1029명이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12일 오후 2시에 실시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 또는 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등 기타 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받은 접수증에 명시된 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된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표 교부,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 유의 사항 안내 등이 이뤄진다. 수험생은 반드시 신분증과 응시원서 접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 음용수를 준비해야 한다. 또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수능 시행에 대비해 세 차례 자체 및 합동 점검을 마쳤으며, 시험일에는 감독관과 경찰·소방 등 51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포항 청하중학교,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금상 쾌거
포항 청하중학교,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금상 쾌거
포항 청하중학교(교장 김응삼) ‘관송오케스트라’가 2025 제8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주관하여 11일부터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0여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우수한 학생 오케스트라들이 최고의 기량과 조직력 및 음악적 표현을 겨루는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청하중 관송오케스트라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 춤곡인 파랑돌 ‘L'Arlésienne Suite No.2(IV. Farandole)’와 핀란드의 국민음악으로 볼 수 있는 교향시 ‘Finlandia(J. Sibelius)’를 연주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두 곡 모두 풀오케스트라의 장중하고 풍부한 음색이 돋보이는 클래식 음악으로 관송오케스트라단의 음악적 성장을 드러내는 연주였다는 호평을 받으며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1일 열린 2025 포항 전국 합주경연대회에서도 같은 곡으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어 겹경사를 맞았다. ‘관송오케스트라’ 박동혁 지도교사는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시작한 윈드오케스트라에서 시작해 이제는 장중한 클래식을 소화해내는 오케스트라단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며, “거듭된 수상으로 덧붙은 자신감도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교 김응삼 교장은 “청소년기 오케스트라 활동은 농어촌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자존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제 관송오케스트라는 학교의 자랑을 넘어 지역사회의 기대와 사랑을 받으며 그 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오는 9월1일 개교 74주년 기념식에서 지역민들을 초대한 가운데 이날의 하모니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미 학생 오케스트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청하중학교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농어촌지역에 소재하고 있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시내권역에서 찾아올 만큼 성공적인 농어촌 학교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관송오케스트라 활동을 비롯 STEAM 융합교육 등 전인교육에 주력하면서 지난 2022년 경북미래학교(경상북도교육청), 예술꽃예비씨앗학교(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도내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급증
경북도내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급증
경북도내 학령인구 감소와 저출산 여파로 폐교가 급증하면서 교육당국이 활용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상당수 폐교는 교육용 시설이나 지자체 임대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는 방치돼 관리·안전 문제가 우려된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 이후 올해 3월까지 도내에서 폐지된 학교는 732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495곳은 이미 매각 등으로 처분됐고, 현재 교육청이 보유한 폐교는 237곳이다. 보유 폐교 중 76곳은 교육용 시설로 활용되고, 103곳은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주민에게 임대돼 있다. 그러나 나머지 58곳은 마땅한 활용처를 찾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분교 8곳과 본교 2곳 등 10곳이 폐지됐으며, 다음 달에는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 등 4곳이 추가로 문을 닫는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폐교 수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폐교를 장기간 방치하면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 우범지역화, 관리비 증가 등 부작용이 뒤따른다. 경북교육청은 폐교를 단순히 ‘문 닫힌 공간’이 아닌 미래교육과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입지가 양호하고 교육수요가 있는 폐교는 교육시설로 전환하고, 매년 폐교재산 홍보자료를 제작해 활용 수요를 발굴한다. 체험관, 연수원, 문화·예술·체험공간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장기 미활용 폐교 10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대부나 매각을 추진하고, 폐교 활용 공모를 통해 주민공동체와 협력한 새로운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4곳은 현재 대부계약이 체결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교는 한때 우리 아이들의 꿈이 자라던 소중한 공간”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동대, '울릉도전형' 신설
한동대, '울릉도전형' 신설
한동대학교가 인구소멸 위기 지역인 울릉도의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울릉도전형'을 신설한다. 11일 한동대는 학생부 종합전형 내 '농어촌전형-울릉도전형'을 신설해 5명을 별도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형은 울릉도에 주소를 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고등교육 진입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후 2학년 진급 시 한동대 울릉캠퍼스의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배정돼 두 학기 이상 ‘지역혁신 집중학기’를 이수해야 한다. 이 집중학기 동안 학생들은 울릉도에 상주하며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현안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직접 설계·실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한동대는 이를 통해 울릉도 청년 인구 기반을 다지는 한편, 지역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체계적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욱 한동대 입학처장은 "울릉도전형은 단순한 특별전형을 넘어, 인구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교육의 힘으로 풀어보려는 실천적 시도"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울릉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30%를 넘어선 대표적 소멸위험지역으로, 향후 10년간 청년층 유입이 없다면 지역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청하중, 중국 청도 은하학교와 국제교류 성료
포항 청하중, 중국 청도 은하학교와 국제교류 성료
포항 청하중학교(교장 김응삼)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중국 청도은하학교(교장 김영희) 방문단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양교는 2024년 MOU를 체결한 이래 꾸준한 온라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청도은하학교의 첫 방문을 통해 교류의 폭을 한층 넓혔다. 이번 방문에는 중국 학생 34명이 참여했으며, 청하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120여 명과 함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한복 체험 및 전통문화 수업, 관송학생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포스텍 학생과의 만남, 포항 시티 투어, 해양 플로깅 활동 등 다채로운 문화·환경 체험이 마련됐다. 특히 방문 첫날인 29일에는 ‘국제 교류의 밤’ 행사가 열려 참가자 모두가 국적과 세대를 넘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청하중 전교생은 중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주화건의 ‘朋友(붕우)’와 안재욱의 ‘친구’를 합창하며 방문단을 환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곡은 모두 우정의 소중함을 담아낸 대표곡으로, 한중 학생 간 우애와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청하중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기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문동아리 간 교류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청하중 I.N.V 동아리와 은하학교 Agora 동아리는 양국의 문화를 다중 언어로 발표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 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김응삼 교장은 “직접 만나고 함께한 시간이 양국 학생들의 우정을 깊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189명 공개채용
경북교육청,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189명 공개채용
경북교육청은 올 하반기 신규 교육공무직원 18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결원이 발생한 교육 현장의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직종별 채용인원은 조리원 143명과 특수교육실무사 46명이다. 시험 응시 자격은 18세 이상(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부터 60세 미만으로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면접시험일)까지 주소지가 경북이면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특수교육실무사의 경우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진행되고 특수교육실무사는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원서접수처인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에 방문 접수를 해야 하며 조리원의 경우 방문 접수(해당 지역 교육지원청)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특수교육 실무의 전문성 향상 및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특수교육실무사 시험에 자격증 가산점을 신설해 부여한다. 자격증 가산점은 유·초·중·특수학교 정교사 2급 이상 자격 소지자는 만점의 3%, 간호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언어재활사는 만점의 2%, 보육교사 2급 이상, 사회복지사 2급 이상, 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의 경우 만점의 1% 가산점을 1차 필기시험 점수에 가산하며 경력 가산점 및 취업지원대상자 가산점과 별도 가산이 가능하다. 1차 필기시험(인성 검사·직무능력검사)은 특수교육실무사 직종에 한해 7월 5일 실시하고 7월 23일 2차 면접시험을 진행해 7월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 밖에 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구미에 공학전문대학원 개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구미에 공학전문대학원 개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학전문대학원이 13일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문을 열었다. 이 대학원에서는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양자 과학기술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무형 고급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2년 4학기로, 첨단 기술 공학 기반의 교과 학점과 프로젝트 기반의 연구 학점을 포함해 33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공학 전문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주로 구미시에 있는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금오테크노밸리 내 강의시설에서 주 1일 수업 형태로 운영되며, 양성된 인재들은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 혁신협력단지 등에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학전문대학원 개원은 지난해 5월 경북도와 구미시, DGIST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을 거쳐 설립됐다. 경북도와 구미시,DGIST는 첨단 연구시설 마련 등 지원을 한다. 기업 현장의 복합적 문제를 학생과 교수진이 팀을 이뤄 해결하는 난제 해결 프로젝트 지원금을 연간 최대 3000만원 지급하기로 했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구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제조업의 중심지"라며 "DGIST공학전문대학원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올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초·중 30곳 선정
경북교육청, 올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초·중 30곳 선정
경북교육청이 '2025학년도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 대상 학교 30교(초 17교, 중 13교)를 선정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소규모 학교의 새로운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2008년 경북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184교(중복 제외)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교육청은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심사 기준에는 사업 계획의 적절성과 충실성, 학생 증가율, 대외 홍보 실적,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2년 동안 연간 1000만 원씩 특색프로그램 운영 예산이 지원된다. 도시에서 먼 작은 학교들은 교육·문화·교통 등에서 불리하지만 넓은 공간과 자연·생태 환경을 활용한 특색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학생이 적어 개별 맞춤형 교육과 학생 및 사제 간 유대감 형성이 쉽고 수요자 중심의 학교 경영이 가능하다. 작은학교 가꾸기 사업은 이 같은 장점을 살려 독특하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학교들은 도예 및 목공 메이커 교실, 전교생 숙박형 수학여행, 지역 향교와 연계한 서예 교실, 야구 교실, 야생동물 탐구, 텃밭 가꾸기, 국악 오케스트라단, 판소리 동아리, 야간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2학년도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37개 학교는 3년간 사업을 운영한 결과 학생 수 감소율이 경북 전체 초·중학교 감소율 6.04%보다 4.68%p 낮은 1.36%로 나타나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다. 2024학년도 교육부 주관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서는 경북의 3개 학교(안동 녹전초, 봉화 봉성초, 경주 양북초중학교)가 우수 학교로 선정되며 경북형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영주 부석초, 상주 이안초, 문경 당포초, 의성 단촌초, 청송 안덕초, 영양중앙초, 일월초, 석보초, 영덕 병곡초, 성주 선남초, 대동초, 칠곡 신동초, 지천초, 예천 용궁초, 봉화 도촌초, 김천 지례초, 상주 은척초, 경주 양북중, 김천 개령중, 안동 일직중, 구미 도개중, 영천 산동중, 상주 청리중, 내서중, 문경 마성중, 청송 안덕중, 청도 금천중, 성주 수륜중, 명인중, 봉화 석포중 등이다.
경북교육청, 올해 특수학급 68개 신·증설 추진
경북교육청, 올해 특수학급 68개 신·증설 추진
경북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 기회 보장과 폭넓은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5학년도 도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 68개를 신·증설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치원 3학급과 초등학교 30학급, 중학교 16학급, 고등학교 12학급, 특수학교 7학급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감축되는 특수학급 12학급을 제외하면 작년 대비 56개 특수학급이 순증하는 것으로, 이는 작년 최대 증가 폭을 넘어서는 수치다. 경북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일반 학생의 감소세와 달리 지난 5년간 매년 5% 정도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지난해 6,241명보다 350여 명이 늘어난 6,6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특수학급의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학급설치 기준을 초과하는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했다. 이번 68개 특수학급 신증설을 통해 누적된 과밀학급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신증설 특수학급 교실당 5,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적합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통풍과 환기, 방음 등을 고려한 안전한 교육 공간 마련으로 장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해 지난해 ‘경상북도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신증설 업무 절차 체계화와 함께 특수교육대상학생 선정․배치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했다. 또 학교 내 유휴 교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 일반교실과 특별실 이동에 필요한 예산 2000만원을 해당 학교에 추가 지원하는 등 특수학급 신증설 여건을 개선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선거뇌물혐의 징역 7년구형
임종식 경북교육감, 선거뇌물혐의 징역 7년구형
경북도 교육의 수장인 임종식 교육감이 지난 2018년 선거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로부터 7년형의 중형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이미 6년의 시간이 흐른데다 그 와중에 임교육감이 2022년 재선교육감에 당선돼 임기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의 구형과 향후 법원의 선고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에서 열린 임종식 교육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임종식 교육감에 대해 징역 7년, 벌금 1억 5천만원, 추징금 7천만원을 구형했다. 임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제7회 교육감 선거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교직원들로 결성한 조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전 등 이익 제공, 선거운동 대가를 소속 교직원들이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이다. 검찰은 또 임종식 교육감과 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 A씨, 경북교육청 소통협력관 B씨는 공모해, 선거를 앞두고 영입한 선거대책본부장에게 생활비로 총 3500만원을 제공하고 B씨가 지급한 혐의 등으로 임 교육감 등을 기소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구형과 별도로 최종 법원의 선고결과를 봐야겠지마 선거법의 취지와는 달리 사건발생 6년이 흐른후에 결심공판이 열려 선거법의 효력적 특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많다. 이미 임교육감은 지난 2018년부터 4년동안 제7대 경북교육감 직을 완료했으며 또다시 2022년 제8대 재선 교육감에 당선돼 현재도 직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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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소천면 두음분교, 동화작가와의 만남
봉화군 소천면 두음분교, 동화작가와의 만남
경북 봉화군 소천면 두음분교 어린이들이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 소천초등학교 두음분교에서는 ‘누가 이무기의 신발을 훔쳤을까?’ 동화저자인 최소희 작가가 학교를 찾았다. 전교생 16명의 작은 분교지만 아이들은 작가와의 만남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에 임했다. 이날 만남은 ‘2020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측이 책으로만 만나던 동화작가를 직접만나 동화책에 느낀 감성과 궁금증을 물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약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동화작가가 되었나요?’,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었나요?’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는 등 큰 활기를 보였다. 특히 최작가가 봉화에서 가까운 예천이 고향인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동화작가를 꿈꿔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후 동화작가의 꿈을 이뤘다고 말하자 아이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환호했다. 최작가는 “동화책의 주인공들처럼 세상에 나쁜 아이와 이상한 아이는 없으며, 오직 서로 다른 아이들이 있을 뿐”며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열심히 노력하면 모두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 각자 자신의 동화책 「누가 이무기의 신발을 훔쳤을까?」에 저자 사인을 받고 저자와 개별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김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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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16대 총장에 최외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선출!
영남대학교 16대 총장에 최외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 선출!
최외출 영남대학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64)가 제16대 영남대 총장에 선출됐다. 영남대학교 출신으로 평생을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최 신임총장의 선출로 영남대학교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외출 새마을 국제개발학과 교수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영남학원 이사회는 당초 총장추천위원회로부터 최교수를 포함, 강석복 통계학과 교수, 윤대식 도시공학과 교수 등 3명의 총장후보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거친 결과 최종 최외출교수가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최외출 교수는 총장임기가 시작되는 2021년 2월 총장에 취임해 향후 4년동안 영남대학교를 이끌어가게 된다. 영남대 출신으로 지난 1989년부터 이 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최 신임총장은 그동안 대외협력 부총장을 비롯 박정희 새마을대학원장, 국제개발협력원장, 행정대학원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으며, 한국새마을학회 초대회장과 한국지역발전연구재단원장,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등 학내발전은 물론 대외적인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이대학 출신으로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기획조정특보를 맡아 ‘박근혜 정부 숨은 실력자’란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지난 최교수가 신임 총장에 선출되면서 향후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적 학교운영이 진행될것이라는게 대학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영남대학교 관계자는 " 신임 최외출총장이 취임하면 우수학생유치와 융복합 전공교육강화, 전통적 대면강의교육제도 개선, 대학 특성화 강화, 외국유학생 유치확대, 교수연구기능확대 등 학내 전반적 교육시스템은 물론 재정확충방안, 재정합리화 등 영남학원 전반의 개혁적운영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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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북지역 중등교사 567명 채용 예정
내년 경북지역 중등교사 567명 채용 예정
【KNC 뉴스】정승화 기자=경북교육청은 8일 내년도 공립교사 509명, 사립교사 58명 등 모두 567명의 중등교사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과목별로는 공립은 29개 과목 509명(장애인 구분모집 49명 포함), 사립은 16개 사립학교 법인이 위탁한 17개 과목 58명을 선발한다. 공립교사는 지난해보다 73명, 사립교사는 12명이 증가한 수치다. 공립 세부과목별 선발 인원은 국어 27(3. 이하 장애인 선발인원), 도덕·윤리 16(2), 역사 15(1), 일반사회 15(2), 지리 6(1), 수학 34(4), 물리 6(1), 화학 8(1), 생물 7(1), 지구과학 8(1), 체육 27(3), 음악 11(1), 미술 9(1), 영어 31(3), 일본어 5(0), 가정 6(1), 기술 11(1), 한문 7(1), 정보·컴퓨터 12(1), 상업 5, 식품가공 5, 전기 3, 전자 6, 기계 6, 전문 상담 초등 38(4), 전문상담 중등 17(2), 보건 초등 37(4), 중등 18(2), 영양 33(4), 사서 초등 13(1), 사서 중등 8(1), 특수(중등) 10(2)명 등이다. 이번 채용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오는 11월21일 치러지는 제1차 필기시험 교육학과 전공과목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1차 합격자의 경우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20일과 26∼27일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실기·실험 포함)을 평가한 후 내년 2월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교육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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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거저리유충이 플라스틱 생분해 확인!
포스텍 연구팀, 거저리유충이 플라스틱 생분해 확인!
【KNC 뉴스】김명남 기자=인류의 재앙으로 일컬어지는 ‘플라스틱’을 거저리유충을 통해 생분해할수 있는 것이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교수팀과 안동대학교 송인택교수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딱정벌레목의 곤충인 ‘산맴돌이거저리(학명 Plesiophthalmus davidis)’의 유충이 분해가 매우 까다로운 폴리스타이렌(polystyrene)을 생분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북태평양을 비롯 전세계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거저리 유충을 활용해 처리할수 있을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7년까지 전 지구에서 생산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83억톤. 이가운데 9%이하만이 재활용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이같은 쓰레기 플라스틱은 매년 1300만톤씩 바다로 유입돼 북태평양에는 한반도의 7배 크기에 달하는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존재할 정도로 플라스틱이 인류의 최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텍과 안동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산맴돌이거저리의 유충이 폴리스타이렌을 먹어 질량을 줄일 수 있고, 소화 후 폴리스타이렌의 분자량이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산맴돌이거저리의 유충에서 장내 균총을 분리해 폴리스타이렌을 산화시키고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1저자인 우성욱 씨가 어린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곤충’을 활용한 연구로, 곤충을 응용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차형준 교수를 직접 찾아가 지도를 받으며 실험에 몰두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교신저자인 차형준 교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산맴돌이거저리 유충과 장내 균총이 플라스틱을 완전 생분해 할 수 있는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며 “이 연구에서처럼 분리동정한 플라스틱 분해 박테리아를 이용하면, 완전 분해가 어려웠던 폴리스타이렌을 생분해할 수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응용 및 환경미생물 분야의 전통적 권위지인 ‘응용·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rcobi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고 포스텍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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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국대 4개학과 폐과, 신입생 및 내부혼란
경주 동국대 4개학과 폐과, 신입생 및 내부혼란
동국대학교 이사회가 경주캠퍼스에 개설돼 있던 한국음악과 등 4개 학과를 전격 폐지키로 했다. 이와관련 이들 학과를 선택했던 신입생들은 물론 학교측의 반발이 이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동국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최된 동국대 이사회에서 ‘학과신설과 폐기, 학생정원 조정의 건’ 등을 논의한 결과 「한국음악과」,「신소재화학전공」, 「의생명공학전공」,「 빅데이터·응용통계학전공」을 폐지키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대신 「보건의료정보학과」, 「뷰티메티컬학과」, 「스포츠의학전공」 등 3개학과를 신설하는 학사구조개편안을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같은 학과조정 등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들의 심각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 문제는 이미 신학기가 시작되는 즈음에 갑작스레 이같은 폐과결정이 내려지면서 신입생들의 혼란은 물론 대학 학사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불교대학인 동국대의 특성상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도 대학이사회측의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인 것으로 알려져 내홍이 깊어질것으로 보인다. 이번 폐과와 관련 한국음악과 한 신입생은 “대학측이 신입생 등 학생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고 일방적으로 폐과를 결정하면서 타격이 심각하다”며 “이같은 폐과움직임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다른 대학을 선택했을텐데 이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대학측은 폐과예정인 학생들에게는 다른 전공으로 전과할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입장이지만 예능계열의 특성상 타전공으로의 전과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신설학과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보건의료 및 뷰티메티컬, 스포츠의학 등은 실용중심 전문대학의 주요전공들인데 4년제 대학에서 이같은 전공을 개설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들이다. 교육전문가 A씨는 “근본적으로 학령인구감소 및 대학진학률 감소추세가 이어지면서 지방대학들이 고육지책으로 학생모집이 어려운 학과를 폐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이미 정시와 수시모집이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갑작스레 폐과결정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동국대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학과역량평가를 거쳐 수많은 논의를 거쳐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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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생님되기 힘드네”
“초등학교 선생님되기 힘드네”
【KNC 뉴스】정승화 기자=취업을 앞둔 청년층의 선호직업중의 하나인 교사신규 임용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의 경우 내년도 신규임용 경쟁률이 2.65대1로 최근 5년동안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 제1차 응시원서 접수 결과 437명 선발에 115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65대 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16학년도 1.77대 1, 2017학년도 1.72대 1, 2018학년도 1.73대 1, 2019학년도 1.66대1, 2020학년도 2.21대 1로 모두 이번보다 낮다. 이번 모집에서 유치원(일반)은 49명 선발에 587명이 지원해 11.98대 1, 초등(일반)은 334명 선발에 472명이 지원해 1.41대 1, 특수유치원(일반)은 4명 선발에 11명이 지원해 2.75대 1, 특수초등(일반)은 20명 선발에 79명이 지원해 3.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교사 정규 교원경력자는 26명(5.5%)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난 4년간 정규 교원경력자는 2017학년 34명(11.4%), 2018학년 22명(5.5%), 2019학년 24명(6.2%), 2020학년 34명(9.2%)이다.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67.2%로 지난해 69.1%에 비해 줄었고 분야별로는 유치원이 88.4%(520명)로 가장 많았고, 특수학교(초등) 73.2%(60명), 특수학교(유치원) 63.6%(7명), 초등학교 40.0%(1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교사 지원자 중 대구교대 출신 비율은 43.8%(208명)로 지난해(55.2%) 보다 감소했다. 지난 4년간 대구교대 출신 비율(초등교사)은 2017학년도 59.5%(178명), 2018학년도 59.3%(236명), 2019학년도 54.9%(214명), 2020학년 55.2%(202명)이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시험 장소를 오는 30일 발표하고 1차 시험은 다음달 7일,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9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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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AI 영어말하기 시스템’ 전면 확대시행!
경북교육청,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AI 영어말하기 시스템’ 전면 확대시행!
(울진군 노음초등학교의 AI 영어말하기 수업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올해부터 ‘AI 영어말하기 시스템’ 이 시행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21일 그동안 경북도내 11개학교에서 시범운영하던 ‘AI 영어말하기 시스템’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키로 전면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AI 영어말하기 시스템은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인공지능(AI)과 학생 간 1대 1 대화가 가능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 ▲실용 영어교육 강화 ▲학생활동 중심 영어교육 ▲영어교육 격차 해소 등을 영어교육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를위해 외국어 교수인력 배치 및 활용, 변화를 이끄는 영어지원 시스템 구축 ,영어체험활동 강화를 통한 학력 격차 해소 등의 3개 영역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교원과 교육전문직원으로 구성돼 원어민과 함께 활동하는 '글로벌 토크단' 사업도 지난해 10개팀에서 30개팀으로 대폭 확대한다. 글로벌 토크단은 경북교육 홍보자료를 영문으로 제작해 도내 학교와 기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추진해온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사업, 영어회화 전문강사 운영 사업, 영어체험센터,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수업, TEE 인증제 등도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코로나19로 지난해 운영하지 못했던 대학교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 프로그램 사업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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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도서관 활성화 위해 올해 162교에 26억 지원
경북교육청, 도서관 활성화 위해 올해 162교에 26억 지원
경북교육청이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162교에 26억13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33교에 14억1000만원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규모로 주로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RFID) 구축 ▲학교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등에 투입된다. 노후도서관 개선을 위한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은 공모로 49교(초 29, 중 15, 고 5교)를 선정해 총 19억75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시설개선, 교수·학습환경 구축, 리모델링으로 학교도서관 공간을 혁신해 학생의 배움, 교원의 수업탐구, 학부모와 소통을 위한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바꿔나갈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자동화시스템(RFID) 구축을 위해선 7교(초 1, 중 2, 고 4교)에 3억1800만원을 지원한다. 자동화시스템은 자동대출반납기, 도난방지시스템, 회원증발급시스템, 책 리더기 등 학교도서관 자료관리와 서비스 향상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대출, 반납, 검색 등을 가능하게 해 도서관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교육청은 또 학교도서관 도서 확충을 위해 지난해 학교도서관 활용률과 예산편성 실적 등에 따라 100교(초 50, 중 28, 고 22교)를 선정해 교당 200만원씩 총 2억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신설 학교가 빠른 시일 내에 충분한 도서를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신설 학교(김천 운남중, 칠곡 석적중)를 포함한 지난해 신설 학교 4교 등 6교에 교당 2000만원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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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무상 제공
경북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무상 제공
경북도내 471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1만9000여명에게 이달부터 과일간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된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은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국산 제철과일의 안정적인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돼왔다. 경북도는 올해 11억원의 예산으로 학생 1인당 1회 150g씩, 주 1회, 연간 30회 제공키로 했다. 간식은 컵, 파우치 등의 형태로 어린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경북도는 등교제한 같은 상황에 대비해 가정배송도 하기로 했다. 과일간식은 친환경이나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국내산 제철과일 7종 이상을 원재료로 사용하며,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인증을 받은 가공 업체를 통해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과일간식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제조해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14개 가공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경북에 주소를 둔 업체 2곳(동안동농협 가공사업소,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이 포함돼 있어 경북산 과일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환철 경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돌봄교실에 제공되는 빵, 과자 등의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대체해 도내산 과일 소비를 촉진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있는 영양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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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올해 특수학급 68개 신·증설 추진
경북교육청, 올해 특수학급 68개 신·증설 추진
경북교육청이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 기회 보장과 폭넓은 학습권 보장을 위해 2025학년도 도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 68개를 신·증설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치원 3학급과 초등학교 30학급, 중학교 16학급, 고등학교 12학급, 특수학교 7학급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감축되는 특수학급 12학급을 제외하면 작년 대비 56개 특수학급이 순증하는 것으로, 이는 작년 최대 증가 폭을 넘어서는 수치다. 경북의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일반 학생의 감소세와 달리 지난 5년간 매년 5% 정도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특수교육대상학생 수는 지난해 6,241명보다 350여 명이 늘어난 6,6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특수학급의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학급설치 기준을 초과하는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했다. 이번 68개 특수학급 신증설을 통해 누적된 과밀학급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신증설 특수학급 교실당 5,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적합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통풍과 환기, 방음 등을 고려한 안전한 교육 공간 마련으로 장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해 지난해 ‘경상북도교육청 특수학급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신증설 업무 절차 체계화와 함께 특수교육대상학생 선정․배치 매뉴얼을 발간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했다. 또 학교 내 유휴 교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 일반교실과 특별실 이동에 필요한 예산 2000만원을 해당 학교에 추가 지원하는 등 특수학급 신증설 여건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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