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7명, 의회 사무국장 징계 요구

2025-12-04 14:03 입력

[정승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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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두호동 벽화골목을 아시나요
포항 두호동 벽화골목을 아시나요
“상가 뒤편 좁은 골목길이라 늘 어두침침했는데 동사무소에서 가로등도 설치해주고 대학생들이 벽화를 그려줘 너무 좋아요” 최근 코로나19 속에서도 포항지역 핫플래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두호동 상가 뒷골목이 이색관광골목으로 재탄생했다. 포항시 환경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두호동사무소가 골목길에 LED 가로등을 설치하고, 골목길 양쪽 벽면에 벽화거리를 조성한 것. 영일만 바닷속을 육지로 옮겨놓은 듯 푸근바탕위에 포항의 특산물인 오징어와 각종 어패류를 생생하게 그려넣은 주인공은 한동대 그림동아리 ‘팔래트’팀원 20여명이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대 제품디자인과 이태화 학생(24)은 “평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동아리인 팔레트에서 자원봉사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며 “어두침침한 골목길이 바다벽화거리로 거듭나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동대 팔래트팀들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포항 죽천마을과 다무포하얀마을, 한동대 자유학교 등에 벽화봉사를 한바 있어 지역에서는 나름 벽화대학생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두호동 골목길 벽화속에는 현존하는 6명의 이마을 해녀들을 상징하듯 해녀들이 바닷속을 영유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마치 바다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평생 이마을에서 살며 물질을 해온 해녀 A씨는 “바다속을 헤엄치는 내모습이 골목거리에 그려져 있어 자서전을 보는 느낌”이라며 “늘 다니던 골목길이 더욱 정겹다”고 말했다. 포항시 두호동 정동재 동장은 “벽화거리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영일대와 두호동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수 있게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진국 두호동개발위원장은 “두호동은 옛지명이 두무치로 해군진지격인 수군만호진이 위치해 있던 유서깊은 마을”이라며 “포항관광특구지역인 만큼 마을을 아름답게 꾸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영일대를 찾아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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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자작나무숲, 올해 정부공모사업 3건 잇따라 선정
영양 자작나무숲, 올해 정부공모사업 3건 잇따라 선정
국내 최대 자작나무숲단지로 잘 알려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이 올들어서만 3건의 정부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본격적인 산림관광명소로 개발될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자작나무숲 관광자원화 사업」이 산림청에서 공모한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과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에 중복 선정돼 3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사업별로는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20억원),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10억원), 유휴산림자원 자산화 사업(2억2500만원) 등이다. ‘국유림 활용 산촌활성화 사업’은 낙후된 산촌지역 주민들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시설, 체험·소득·판매·홍보 지원 시설, 임산물재배 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은 국공유림에 산재한 유휴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산촌주민과 귀산촌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지난 1993년부터 30ha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자작나무숲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군락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자작나무숲까지 약 4㎞의 계곡은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천연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숲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경북도와 영양군은 영양자작나무숲을 관광자원화하고자 지난해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진입도로인 군도 8호선과 임도 확포장, 숲길(2km) 조성 등 기반사업을 시행해 왔다. 영양군과 경북도는 이같은 정부공모사업에 기반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작나무숲 관광기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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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전유진, 포항시 뮤직비디오 제작 동참
미스트롯2 전유진, 포항시 뮤직비디오 제작 동참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 관심을 끈 포항 홍보대사 전유진양과 '팬텀싱어3'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소리꾼 고영열씨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포항시 뮤직비디오’ 제작에 동참했다. '고(GO)! 고(GO)! 포항 고(GO)!'란 제목의 주소갖기운동 노래는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자인 우효원씨가 작곡을, 최작기획 최은지 대표가 작사를 맡았다. 이노래는 흥겹고 발랄한 국악·트롯풍 노래로 영일만 바다와 젊은 바람이 불어오는 희망의 도시 포항, 살기 좋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포항을 알리는 노랫말로 구성됐다. 포항시 홍보비디어 제작에는 전유진양과 고영열씨를 비롯해 군인, 학생, 상인,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과 포항시립예술단원이 참여했다. 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고물을 가리키는 티저영상은 지난 25일 포항시 공식 유튜브, 전유진 팬카페 등을 통해 공개돼 포항시민들은 물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전체 영상은 편집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4월 초에 공개된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포항시 손종완 자치행정과장은 “포항시 인구증가를 위한 주소갖기 운동에 대한 시민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노래 가사처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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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제279회 제2차 정례회 활동 개시
포항시의회 제279회 제2차 정례회 활동 개시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30일 2020년 마지막 정례회인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정해종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소비위축과 고용위기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지진피해를 입은 시민 모두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으며, 또한 영일만 횡단대교 등 핵심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새로운 도시재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이,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으로부터는 2021년도 예산안 및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으며,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를 구성하고 마무리 했다. 예결위는 김정숙, 박정호, 박칠용, 박희정, 배상신, 방진길, 이나겸, 이석윤, 조민성, 주해남,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고, 이 중 위원장에 방진길 의원이, 부위원장에 주해남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는 오늘부터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12월 2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방진길 예결위원장은 “시민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업인지에 역점을 두고 심사하겠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도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2조 93억원보다 4,236억원 증가한 2조 4,329억원이 제출됐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제1회 추경 2조 2,786억원보다 2,046억원 증가한 2조 4,832억원이 제출됐다. 한편, 이번 정례회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참석 공무원 축소와 방청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하는 대신 개회식, 시정질문 등 주요일정은 지역 케이블방송(HCN)을 통해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