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3일간의 열전후 폐막

2022-11-14 08:53 입력

[정명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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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30대 간호조무사 사망으로 코로나 검사 신뢰성 불안 가중!
경주 30대 간호조무사 사망으로 코로나 검사 신뢰성 불안 가중!
복통과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음에도 2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경주 30대 간호조무사가 이후 양성 확진자로 밝혀져 사망에 이르자 코로나 검사의 신뢰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사 시기에 따라 음성과 양성이 엇갈리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경주에서 코로나 양성판정이후 숨진 간호조무사 A씨의 경우 당초 지난 4일부터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여 5일 경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었다. A씨는 입원전날인 4일과 이후 증상이 악화돼 10일 2차례에 걸쳐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복통과 발열 등 코로나 증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최초 검사일로부터 약 2주일이 지난 18일 정반대의 ‘양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이미 A씨는 양성판정 하루전일 17일 호흡곤란증세 등 코로나 증상이 심해져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옮겨 입원한 상태였지만 당시에는 코로나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라 병원측에서도 방역 등 코로나 예방대책을 할수 없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병원 입원 하룻만에 A씨는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최초 코로나 검사일 4일부터 2주간의 시간이 흐른 뒤라 병원측은 물론 경주시 방역당국에서도 전혀 손을 쓸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A씨의 갑작스런 죽음과 코로나 검사경로가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지역적 전파가 가파르고 정부차원에서도 ‘백신’을 구하지 못하는 등 보건정책의 허점이 드러난 상황이라 시민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주시민 K씨는 “국민들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는 것이 코로나 검사인데 이번처럼 증세가 있는데도 음성으로 판정난다면 도대체 일반인들이 할수 있는 대책이 뭐가 있느냐”며 “오직 마스크에 의지해 외부인들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만이 코로나를 막을수 있는 현실이 답답하기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사망경로가 알려지면서 당초 최초 검사한 4일과 두 번째 검사일인 10일께 코로나 검사결과가 양성판정을 받았다면 사망에 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여론과 함께 정부의 코로나 방여과 대응체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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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및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군에서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오는 13일 오후 6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청송 얼음골에서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Peter Muir),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월드 랭킹 1위~7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을 비롯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권영혜, 김민철, 박희용, 신운선 선수 등 총 17여 개국 10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되고 있으며, 특히 경기가 개최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센터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센터 1,2,3층에 실내관람석과 실외관람석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와 프레스센터, 4-D체험장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대회 기간 중 센터 내에 청송꽃돌 및 청송백자전시, 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와 청송사과 시식, 관람객들을 위해 기념사진촬영 코너도 마련하였으며, 경기장 주변에는 얼음조각전시, 겨울전통먹거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추첨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계기로 청송군에서는 국제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과 협력하여 아이스클라이밍의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목표로 삼고 이번 대회가 그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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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도립의료원 3개소 930억투입 의료서비스 확충
경북지역 도립의료원 3개소 930억투입 의료서비스 확충
경북도가 포항과 김천, 안동 등 경북지역 3개 도립의료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각종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한 인력채용과 서비스확충에 나설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5일 경북대학교병원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립의료원 3개소에 전문의를 충원하고 각종 의료시설과 장비를 보강키로 했다. 약 9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의료서비스 확충사업은 경북대학교병원에 위탁키로 했다. 이를위해대학병원의 의료진, 진료 지원 인력, 사무 기술인력 등 지원으로 지역별 의료격차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이날 협약 이후 도립 의료원 위탁 운영에 대한 타당성 용역과 함께 도의회 및 복지부와 협의, 관련 조례 개정, 위·수탁 체결 등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도는 의료원 3곳 위탁운영과 함께 필수진료과목 전문의 20명을 충원하고 연간 인건비 6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개 의료원의 직원 정원은 1천50여 명에 이르고 병상은 모두 840개 규모다. 또 의료원 시설·장비 현대화와 특성화를 위한 기능보강에 연간 250억 원 등 첫 위수탁 협약기간인 3년간 기능보강과 인건비로 9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필수 의료진 확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응급·감염병 등 중증 환자 발생 시 경북대병원과 연계 치료 활성화, 의료원 운영 시스템 개선에 따른 경영 개선 효과를 꾀한다. 경북은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도 1.4명으로 전국 16위에 그친다. 또 필수 의료서비스를 적절히 받지 못해 발생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은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 5대 암 중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의 도내 치료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장기적으로는 경북대병원 분원을 유치해 취약한 의료환경과 필수 의료 등 근본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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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3일간의 열전후 폐막
제3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3일간의 열전후 폐막
경북제일의 도시 포항에서 개최된 제3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로나 19이후 3년만에 개최된 만큼 생활체육인들의 참여와 응원의 열기가 더했다는 것이 대회관계자들의 말이다. 올해로 32번째 개최된 경북지역 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경북도민 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 11일 개막한후 13일까지 포항시내 주요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서 펼쳐진 주요경기는 배구와 테니스, 파크골프 등 모두 21개 종목.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경북 23개 시군 생활체육가족 1만여명이 선수단으로 참여해 3일간 열전을 치뤘다. 포항시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경쟁이 아닌 동호인 간 화합을 위해 개최한 만큼 종합우승을 따로 시상하지 않았고 각 경기별 시상식과 폐회식은 해당 종목의 모든 경기가 종료된 뒤 자체적으로 시행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린 큰 행사였음에도 관계기관의 협조하에 별다른 사고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는 점도 높이평가 받았다. 포항시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종목별 경기장 사전 안전점검과 안전종합상황실 운영, 시·도체육회,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 등을 통해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수 있도록 뒷받침했다고 대회관계자는 전했다. 또 경기불황속에서 경북도차원의 대회가 포항에서 열리면서 지역상권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회기간 동안 도내 선수단 1만 여명과 지역 응원팀들이 참여해 지역 숙박업소 및 음식점의 영업매출에 큰도움이 됐다”며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식 포항시 체육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경북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참여기회 확대로 성취감을 고취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