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경북도내에서는 73개 시험장에서 1만9천568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중 재학생은 작년 대비 691명 감소한 1만5천501명(79.2%)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오히려 310명 증가한 3천516명(18%),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72명이 늘어난 551명(2.8%)이다.
졸업생 수능 응시자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재수를 선택한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교육청은 포항, 구미, 안동 등 8개 시험지구의 73개 시험장, 877개 시험실을 운영해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7시45분(일반시험실 기준)까지 시험을 진행했다.
올해 수능은 완화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수험생이 편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의 결실을 보도록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